[라리가 이슈] ‘파격 재계약’ 이강인, 1군 공식 데뷔전 시간문제

스포탈코리아 제공 / 입력 : 2018.07.22 0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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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한재현 기자= 한국 축구의 미래 이강인(17)이 발렌시아와 파격적인 재계약으로 밝은 미래를 보장 받았다. 1군 무대 공식 데뷔가 손꼽아 기다려 진다.

발렌시아는 지난 21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해 이강인의 재계약 소식을 공식 발표했다. 2022년 여름까지 4년 계약에 바이아웃을 8,000만 유로(약 1,057억 원)이라는 거액으로 설정했다. 오는 2018/2019시즌 1군 무대 데뷔까지 예상할 정도다.


그동안 후베닐A와 2군팀인 메스타야를 오가며, 1군 데뷔를 위해 한 발짝씩 나갔다. 발렌시아는 이강인의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다. 발렌시아의 마르셀리노 가르시아 토랄 감독이 이강인을 자주 1군 훈련에 올릴 정도다.

이강인의 거침 없는 성장세에 발렌시아는 물론 스페인 마저 탐냈다. 현지 언론들은 이강인의 스페인 축구협회로부터 귀화 제의 보도를 연이어 쏟아냈다. 귀화설이 걷잡을 수 없이 커지자 그의 부친이 나서 대한축구협회에 직접 부정을 할 정도다.

또한, 이강인을 두고 레알 마드리드와 맨체스터 시티, 보르시아 도르트문트의 이적설도 나왔다. 발렌시아도 이강인의 뛰어난 재능을 빼앗기기 싫었고, 긴 계약 기간과 거액의 바이아웃으로 이강인의 마음을 사로 잡았다.


이제 판은 다 깔렸다. 남은 건 이강인의 1군 경기 공식 데뷔전만 남았다. 발렌시아는 재계약 발표와 함께 1군 데뷔 가능성까지 함께 남겨 뒀다. 큰 문제가 없다면, 올 시즌 안으로 데뷔전을 볼 수 있다. 토랄 감독은 이강인의 데뷔 타이밍을 잴 것이다.

한편, 서두르지 않을 수 있다. 발렌시아가 이강인의 혹사를 우려해 이번 아시안게임 차출을 반대했다. 선수 보호가 우선이기에 메스타야와 1군 무대를 오가며, 성장할 시간을 더 벌어줄 가능성도 있다.

이강인의 성장 속도가 빨라지면, 1군 무대 데뷔는 빨라지고, 출전 시간은 더 늘어날 것이다. 남은 건 이강인 본인 몫이다.

발렌시아는 이강인이 빛날 수 있도록 꽃길을 깔았다. 이제 부상과 부진만 없다면, 이강인 행보는 더 거침 없을 것이다.

사진=발렌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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