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ing]'프듀48' 난데없는 위스플 논란

이정호 기자 / 입력 : 2018.07.21 16:44 / 조회 : 4344
  • 글자크기조절
image
/사진=엠넷 '프듀48' 방송화면 캡처


엠넷 '프로듀스48'이 편파 논란, 이른바 '위스플 논란'에 휩싸였다. 방송직후 하루 종일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위치할 정도로 큰 관심을 받고 있는 가운데 논란이 불거질 문제가 아니라는 시선도 나오고 있다.

지난 20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엠넷 '프로듀스48'에서는 1차 순위가 발표된 뒤 살아남은 연습생들의 포지션 평가 무대 도전이 그려졌다. 방송 말미에는 첫 번째 순위 발표식까지의 투표가 리셋되어 새롭게 시작한 실시간 순위가 그려졌다.

1등 후보에는 야부키 나코와 장원영이 새롭게 이름을 올렸다. 왕이런은 8등에서 12등으로 순위가 하락했으며, 기존 12등이었던 혼다 히토미는 11등에 올랐다. 허윤진은 22등에서 무려 12계단이 상승해 10등을 차지했다.

특히 첫 번째 순위 발표식 당시 상위 12위 중 다수가 위에화 엔터테인먼트, 스톤 뮤직 엔터테인먼트, 스타쉽 엔터테인먼트,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 소속 연습생들이었고, 네티즌들은 머릿글자를 따 '위스플'이라고 이름을 지었다. 방송 직후 일부 네티즌들은 특정 소속사 출신 연습생들만 방송에서 부각시켜 좋은 평가를 받도록 유도하는 것이 아니냐고 주장했다.

20일 공개된 일부 실시간 순위에서도 일본 연습생들을 제외한 한국 연습생들은 모두 '위스플' 출신이라는 점에서 이러한 주장에 더욱 힘을 실었다. 상위권에 속하는 12위권 내에 진입하는데 성공한 연습생들의 방송 분량은 다른 연습생들과 비교했을 때 압도적으로 많은 것이 사실이고, 타 연습생들과 비교해 압도적인 팬덤을 거느리게 됐다. 즉, 의도된 제작진의 편집에 의해 일부 연습생들만 방송에서 부각되면서 좋은 성적을 거둔다는 것이 이들의 주장의 핵심이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이러한 '위스플' 논란은 말이 안된다고 주장하고 있다. 미모와 실력을 겸비한 연습생들에게 표가 몰리는 것과 이러한 연습생들이 화면에 더 많이 비춰지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라는 주장이다. 또한 최상위권에 위치한 연습생들이기에 프로그램 내 연습생들 사이에서 주목을 받는 등의 과정을 통해 분량이 많아질 수 밖에 없다는 분석도 있다.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위스플' 출신 연습생들 중 실력으로서나, 매력면에서나 걸그룹으로서 데뷔하는데 부족한 사람이 단 한 사람도 없다는 것도 사실이다. 매 방송마다 무대를 통해 주목을 받는 연습생들이 생기고, 이에 따라 순위가 급변동하는 상황에서 특정 소속사 연습생들만 밀어준다는 주장은 앞뒤가 맞지 않는다.

사실 '프로듀스'는 프로그램 특성상 매 시즌마다 편파 시비와 공정성 문제에 시달려야 했고, 영향을 미칠 수는 있으녀 방송분량은 연습생들의 재능과 순위와 별개라는 것은 이미 앞선 시즌을 통해 증명됐다.

연습생들의 경쟁은 방송을 통해서만 이뤄지는 것이 아니다. 경쟁은 녹화가 시작되면서부터 시작되는 것이다.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