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사법농단' 임종헌 전 차장 자택 압수수색

이슈팀 강민경 기자 / 입력 : 2018.07.21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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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헌 전 법원행정처 차장/사진=뉴스1


검찰이 임종헌 전 법원행정처 차장 자택을 압수수색 중이다.

뉴스1에 따르면 21일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검사 신봉수)는 "사법농단 사건 수사를 위해 임종헌 전 차장의 자택을 압수수색 중이다"라고 밝혔다.


임종헌 전 차장은 양승태 전 대법원장 시절 법원행정처 차장, 기획조정실장 등을 지낸 인물로 사법행정권 남용 사태와 관련된 핵심 인사로 거론되어왔다. 검찰에 의하면 임종헌 전 차장은 당시 법원행정처에서 작성된 판사 동향 및 재판 거래 의혹 등 관련 문건 작성에 다수 관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검찰은 현재 대법원 내 별도 공간에서 법원행정처 관계자 입회 하에 컴퓨터 하드디스크 복제 작업을 진행 중에 있다. 작업 대상에는 법원이 자체조사한 임종헌 전 차장, 이규진 전 양형위원회 상임위원 등의 컴퓨터도 포함됐다.

앞서 검찰은 양승태 전 대법원장, 이규진 전 상임위원 등 문건 작성에 관여한 사람들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청구했다. 그러나 법원은 임종헌 전 차장을 제외한 나머지 관계자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은 기각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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