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일평의 야구장 가는 길] 넥센·KIA·삼성·롯데, 후반기 6연전에 집중해야

천일평 대기자 / 입력 : 2018.07.21 09:15 / 조회 : 7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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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위)-KIA(아래)./사진=뉴스1



두산이 2018 KBO리그 단독 선두를 굳힌 가운데 한화와 SK, LG 세 팀이 2위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7월 20일 기준 5위는 넥센이 승률 4할8푼4리를 기록하고 있고 디펜딩 챔피언 KIA는 넥센에 1경기 반 차이로 6위를, 7위는 KIA에 1경기 반 차이로 삼성이, 작년 3위 롯데는 삼성에 반경기 차이로 8위를 마크하고 있습니다. 9위 kt는 롯데에 1경기 반 차이이고 최하위 NC는 kt에 4경기 반 차이입니다.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려면 넥센이나 KIA, 삼성, 롯데는 승률 5할을 넘어서야 가능합니다. 2015년부터 5위까지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수 있는 와일드카드 제도가 생기면서 '승률 5할 팀의 '가을야구'는 100%입니다. 2016년 5위 KIA는 4할9푼의 승률로 와일드카드 티켓을 잡았고 4위 LG는 5할이었습니다.

최근 11년 동안 승률 5할을 넘기고도 가을 야구를 하지 못한 팀은 단 두 팀이 있었습니다.

2008년 한화가 5할8리를 기록했으나 4위 삼성(.516)에 밀려 5위에 그쳤습니다.

2013년 롯데 역시 5할3푼2리를 기록하고도 5위에 머물렀습니다. 당시 1위 삼성(.595)부터 4위 넥센(.571)까지 상위권 네 팀이 5할대에서 경쟁이 치열했습니다.

KBO 리그 역대 승률 5할 이상을 기록하고도 포스트시즌 탈락 팀은 여섯 팀에 불과합니다.

상위권에 들어가려면 후반기에 좋은 성적을 올려야 합니다. 지난해 두산과 롯데는 전반기에 좋지 않은 성적을 기록했습니다. 두산은 3년 연속 우승을 할 수 있는 팀으로 평가됐지만 전반기 성적이 42승1무39패로 5위였습니다. 롯데는 41승1무44패로 7위였습니다.

그러나 후반기에 두산은 승률 7할(42승2무18패)로 가장 좋은 승수를 쌓아 시즌 2위를 차지하고 한국시리즈에서 준우승팀이 됐습니다. 작년 전반기 7위에 그쳤던 롯데는 후반기에 두산에 이은 승률 2위(6할8푼1리. 39승1무18패)로 급반등해 결국 리그 3위를 달성했습니다.

두 팀은 특히 후반기 시작 6연전부터 상승기류를 탔습니다. 두산은 SK에 2승1패로 위닝시리즈를 거두고 이어진 한화와 3연전에서는 3연승을 올렸습니다. 롯데는 삼성과 3연전에서 1승1무1패를 기록했지만 선두팀 KIA에 3연승을 거두며 힘이 붙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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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위)-롯데(아래)./사진=뉴스1



올해 후반기 들어 3연승을 거둔 팀은 LG입니다. 넥센과 3연전에서 모두 승리를 거두어 3위 SK와 승차도 1게임으로 좁혔습니다.

반면 전반기에 승률 5할이 안되는 팀 중에서는 삼성이 KIA를 만나 1패2승을 기록하고 kt가 한화에 1패2승을, NC는 SK를 상대로 2승1패를 기록했습니다. 넥센은 LG에게 3연패를 당했고 롯데는 두산한테 1승2패를, KIA는 양현종-헥터-임기영 등 믿을만한 선발투수를 투입했지만 삼성에게 위닝시리즈를 내주었습니다.

삼성과 kt, NC 세 팀이 2승씩을 거두었는데 7월 20일부터 열리는 주말 3연전은 삼성이 홈에서 한화와, kt는 원정경기로 KIA와, NC는 홈에서 넥센을 맞아 경기를 갖습니다. 그리고 롯데는 홈에서 SK와 경기를 펼칩니다.

가장 집중해야 할 후반기 6연전에서 어는 팀이 자신감을 갖고 남은 경기에서 순위를 바꾸고 치고 오를 수 있을지 관심이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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