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 포커스] 손흥민, AG 조별리그 ‘출전은’ 가능...관건은 체력

스포탈코리아 제공 / 입력 : 2018.07.21 06:07 / 조회 :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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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박대성 기자= 토트넘이 손흥민과 동행을 약속했다. 5년 재계약을 발표했다. 월드컵 직전, 아시안게임 이후 본격적인 협상을 할 거라던 현지 보도와 상반된 결과다. 공식 발표에 따르면 개막전 후 아시안게임 출전을 보장해 조별리그 1차전에 출전이 가능하다.


토트넘은 20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손흥민 재계약을 전격 발표했다. 손흥민은 토트넘과 재계약으로 2023년까지 흰 유니폼을 입게 됐다. 손흥민도 “토트넘과 함께해 기쁘다. 빨리 새로운 경기장에서 팬들을 만나고 싶다”며 고무적인 모습을 보였다.

재계약과 동시에 제18회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출전이 관심을 모았다. 아시안게임 와일드 카드로 뽑힌 만큼, 참가는 100%였지만 문제는 시기였다. 손흥민은 리그 일정 일부를 소화한 이후 토너먼트에 출전할 가능성이 높았다.

재계약 발표에 따르면, 토트넘은 뉴캐슬과의 2018/2019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개막전 원정 경기(8월 11일) 이후 손흥민을 보내기로 결정했다. 한국의 조별리그 1차전은 8월 14일에 열린다. 계산기를 두드리면 조별리그 1차전부터 손흥민의 출전이 가능한 셈이다.

김학범 감독 입장에서 손흥민의 전 경기 출전은 호재다. 조별리그 상대가 객관적 전력상 아래라고 하지만 축구에서는 어떤 일이 일어날지 모른다. 일찍이 최고의 공격수와 조직력을 극대화할 수 있다.


손흥민의 2018년은 어느 때 보다 빡빡하다. 2017/2018시즌 이후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에 출전했다. 월드컵 종료 이후엔 토트넘에 합류해 프리시즌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토트넘의 프리시즌은 시작됐지만, 월드컵 출전 선수는 최대 2주 동안 휴식을 보장했다.

본격적인 일정은 미국에서 시작된다. 토트넘은 2018 인터내셔널 챔피언스컵(ICC)에 출전해 AS로마, 바르셀로나, AC밀란과 격돌한다. 첫 경기는 오는 25일 산 디에고에서 열릴 로마전이다. 3일 후에 LA에서 바르사와 붙으며, 31일에 미니애폴리스에서 밀란과 최종전을 치른다.

ICC 후에는 잉글랜드에 복귀해 프리미어리그 개막전 준비에 돌입한다. 8월 11일 뉴캐슬 원정 이후 아시안게임 차출을 고려하면 살인적인 일정이다. 대략 1달 간 미국-잉글랜드-인도네시아 3개 대륙을 옮겨 다닌다. 체력 과부하가 걸릴 공산이 큰 셈이다. 인도네시아의 높은 온도도 큰 변수다.

결정은 김학범 감독의 몫이지만, 손흥민을 조별리그 1차전부터 무리해 쓸 필요는 없다. 올시즌 J1리그에서 7골을 기록한 황의조 카드도 있다. 성남 시절 김 감독과 환상적인 호흡을 보여 대표팀 공격에 큰 힘이 된다.

한편 손흥민에게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은 정말 중요하다. 반드시 금메달을 확보해 병역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현재 손흥민은 만 26세로 병역 문제가 해결되지 않을시 군에 입대해야 한다. 현행 병역법상 28세가 될 2019년 7월엔 병역 의무를 이행해야 한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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