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TView]종영 '인형의집' 최명길·한상진 사망..모든 것 제자리로

최현경 인턴기자 / 입력 : 2018.07.20 20:36 / 조회 : 1969
  • 글자크기조절
image
/사진=드라마 '인형의집' 방송화면 캡처


'인형의 집'이 최명길과 한상진의 죽음으로 끝을 맺었다.


20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일일드라마 '인형의 집'에서는 모든 것이 드디어 제자리로 돌아가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장명환(한상진 분)은 은경혜(왕빛나 분)와 홍세연(박하나 분)을 납치했다. 그가 홍세연을 협박하며 총으로 쏘려는 찰나, 금영숙(최명길 분)이 그 앞을 가로막았다.

결국 장명환은 금영숙을 쏘았고, 금영숙은 쓰러졌다. 홍세연과 은경혜는 "엄마"라며 금영숙을 붙잡고 오열했다.

이후 장명환은 홀로 숨어 눈물을 흘렸다. 그는 "오늘 엄마 생일인데. 힘들다"고 말하며 총으로 곧 자신을 쐈다.


금영숙은 병원으로 이송됐고, 홍세연이 그 옆을 지켰다. 병실에서 금영숙은 눈을 뜨자마자 홍세연을 보고 "너는 다친 데 없느냐"고 물었다.

이에 홍세연은 오열하며 "엄마가 이렇게 크게 다쳤는데 내가 뭐가 중요해"라고 소리쳤다. 그러자 금영숙은 "내 딸"이라며 홍세연을 애틋하게 바라보다 숨을 거두었다.

이후 홍세연은 금영숙의 유골함을 가지고 산길을 거닐었다. 그는 "세상에서 가장 나를 아프게 한 사람. 세상에서 가장 나를 사랑한 사람. 나를 위해 목숨까지 버린 사람. 엄마"라며 눈물을 흘렸다.

금영숙은 세상을 떠나며 은경혜에 심장을 이식했다. 은경혜는 평소 심장이 좋지 않았기 때문. 홍세연은 은경혜에 "엄마 떠난 거 아니야. 네 안에 항상 계서"라고 말했다. 이에 홍세연과 은경혜는 함께 울며 부둥켜안았다.

3년 후, 홍세연은 원하던 대로 산업재해 병원을 설립했다. 이재준(이은형 분)은 홍세연에 프러포즈를 했고, 홍세연은 "나 재준 씨랑 결혼할래요"라며 흔쾌히 수락했다.

홍세연의 동생 홍강희(김지성 분)는 원하던 대로 배우가 됐다. 또 홍세연의 언니 홍선희(정수영 분)와 사설 탐정 마동숙(김광영 분)은 결혼해 쌍둥이를 낳았다.

은경혜는 새로운 삶을 시작하기로 했다. 그는 "엄마, 엄마 심장 갖고 얼마나 착하게 사는 지 지켜봐"라며 금영숙과 추억이 있는 곳으로 갔다.

그리고 과거 홍세연과 맞췄던 우정 반지를 다시 꺼내 바라봤다. 그는 "우리가 자매였으면 어땠을까"라고 혼잣말을 했고, 그때 뒤에서 홍세연이 나타났다. 홍세연은 "난 지금도 나쁘지 않아"라며 반지를 나눠 꼈다.

한편 김효정(유서진 분)은 정신병원에서 다시 이를 갈았다. 그는 미친 연기를 하며 의사에게 "저기 새가 날아가요"라며 말했다. 의사를 감쪽같이 속여서 하루라도 빨리 감옥에서 나가려는 작전이었다.

그는 홀로 앉아 "은경혜, 내가 내 손으로 꼭 감옥에 처넣고 말거야. 홍세연, 지금쯤 회장자리에 앉아 있겠지. 내가 여기서 빠져나가는 순간, 그 자린 내 차지야"라며 미친 사람처럼 웃었다.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