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 "빅뱅 인지도 뒷전..내 돌파구는 사업이었다"

윤상근 기자 / 입력 : 2018.07.20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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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YG엔터테인먼트


아이돌그룹 빅뱅 멤버 승리가 경영인으로서 자신의 남다른 생각을 전했다.

승리는 20일 오후 3시 서울 CGV청담 씨네시티에서 자신의 첫 솔로 정규앨범 발매 기자간담회를 열고 여러 사업을 진행하는 것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승리는 "나는 그동안 생존력 하나만으로 빅뱅 활동을 했다"고 운을 떼고 "쟁쟁한 실력을 갖춘 멤버들로 인해 인지도까지 뒷전이었다. 그때만 해도 내세울 게 없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승리는 "얼굴도 내세울 수 없었고 춤도 태양에 밀렸다. 음악적 패션으로도 지드래곤에 밀렸다. 예능 나갔더니 대성도 잘했고 설 자리가 없었다"며 "스스로 위기의식 느껴졌고 그래서 생존력이라는 것도 스스로 생겼고 돌파구가 사업이었던 것 같다"고 답하기도 했다.

승리는 "노래만 하고 춤 추는 것만 알았는데 사업이야 당연히 내게는 어려웠고 밖에 나가면서 만나고 속고 당하고 부딪혔다"며 "많은 일들 겪으며 노하우가 생겼다. 차근차근 포기하지 않고 했고 나와 맞는 사업을 해보고 궁합 좋은 파트너도 만나서 다 잘됐던 것 같다"고 답했다.


이어 "하지만 나는 사실 경영에 대해 배운 적 없다. 사업에 대해 1도 모르지만 내가 잘했다고 생각한 건 빅뱅 월드투어 여러 차례를 소화하고 총 100회 이상 공연을 성료하면서 알게 된 많은 사람들이었다"며 "그래서 승츠비라는 별명도 얻었다고 생각한다. 좋은 사람 곁에 두는 건 정말 잘한 것 같다"고 답했다.

승리는 20일 오후 6시 주요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자신의 첫 솔로 정규앨범 'THE GREAT SEUNGRI!' 타이틀 곡 '셋 셀테니'(1,2,3!)를 발매한다. 셋 셀테니'(1, 2, 3!)는 센스있는 비유와 은유로 가득 찬 감각적인 가사가 인상적인 곡. 직접 메인 프로듀싱에 나섰다.

승리는 올해 군 입대를 앞두고 앨범, 방송은 물론 사업가로서 활동 폭을 넓혀갔다. 승리는 자신이 운영하는 라면 사업으로 롱런 중이고 최근에는 레이블 하이그라운드의 새 이름인 YGX를 이끄는 수장이 돼 신인 발굴 등 여러 엔터테인먼트 업무도 병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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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근 | sgyoon@mt.co.kr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가요 담당 윤상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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