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기무사 문건, 치밀하게 준비된 친위 쿠데타"

이슈팀 강민경 기자 / 입력 : 2018.07.20 13:15 / 조회 : 17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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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국군기무사령부(기무사)가 작성한 계엄 문건에 대해 사전에 치밀하게 준비된 친위 쿠데타 문건이라는 심증이 굳어지고 있다고 밝히는 모습. /사진=뉴스1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국군기무사령부(기무사)가 작성한 계엄 문건에 대해 100% 사전에 치밀하게 준비된 친위 쿠데타 문건이라는 심증이 굳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추미애 대표는 20일 오전 국회 본청 당대표 회의실에서 최고위원회의에서 이같이 말했다.

추미애 대표는 "국군기무사령부(이하 기무사)의 국기문란 행위를 수사 중인 군 특별수사단이 연일 조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군 통수권자인 대통령의 특별지시로 꾸려진 독립수사단은 명예와 자부심을 갖고 철저한 수사로서 사건의 진실을 밝혀야 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수사단은 문건 작성과 관련하여 조현천 당시 기무사령관뿐만 아니라 한민구 전 국방방관, 김관진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그리고 당시 대통령 권한 대행이었던 황교안 전 국무총리는 물론 박근혜 전 대통령까지도 성역 없이 조사해야 할 일이다"라고 설명했다.

추미애 대표는 "단언컨대 이번 기무사의 문건은 단순한 검토차원, 준비차원의 수준이 아니다. 대통령 탄핵이라는 중요한 시국에 군의 위수령, 계엄령 준비계획이 담긴 문서를 청와대, 육군본부 등에 제공하고 '철저한 보안대책 강구와 임무수행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적혀 있었다. 이를 '단순참고용'이라고 변명한다면 누가 믿을 수 있겠는가?"라고 역설했다.


그녀는 "또 휴전선을 지키고 있는 전방부대를 서울을 포함해 후방으로 이동하는 계획은 '윗선'의 명령과 허가 없이는 불가능한 일이다"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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