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민아, 악플 심경 "논란 누가 키웠나..댓글 수준 참"

윤상근 기자 / 입력 : 2018.07.20 11:10 / 조회 :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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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조민아 인스타그램


걸그룹 쥬얼리 멤버로 활동했다 배우 활동을 거쳐 제빵제과사로 전업한 조민아가 자신을 향한 여러 반응에 대해 다소 불편한 심경을 밝혔다.


조민아는 지난 1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조민아는 앞서 직접 손목을 다쳤다는 글을 게재한 이후 일부 네티즌들의 곱지 않은 시선 등에 대해 밝혔다.

조민아는 먼저 손목을 다친 내용이 보도된 것을 지적하고 "꼭 다친 것, 아픈 것들만 사진 '불펌'해서 기사로 써야되겠습니까"라며 "사실확인은 하고 쓰셔야 하고 즐겁고 좋은 게 인스타그램 글 중 90% 이상인데 자극적일 수 있는 것들만 글 복사해가서 꼭 사람을 부정적이고 맨날 다치고 아픈 사람으로 만들어야겠습니까?"라고 물었다.

조민아는 "나는 그저 일밖에 안 하고 살고 내 개인 사진보다 제품 사진이 대부분"이라며 "어쩌다 내가 올리는 내 사진은 기사가 난다. 댓글 수준 보면 참 안타깝다"라고 말을 이었다.

조민아는 "조민아 베이커리 첫 논란부터 누가 논란을 만들고 키워왔냐?"며 "아직도 네일아트 하고 케이크 만드냐고 비꼬던데 내 매장에 와서 내 손 한 번이라도 보고 그런 댓글을 다느냐. 하루 20시간 가까이 노동을 해서 손이 아주 망가졌다. 자영업을 하면서 다쳐도 병원 갈 시간도 못 내는데 무슨 네일아트에 자기 치장을 합니까"라고 밝혔다.


이어 "고소할 때 보니까 앞에서는 한 마디도 제대로 못하면서 인터넷 익명 속에선 어쩜 그렇게들 뻔뻔하고 당당합니까. 잘못한 것도 없는 제가 사진 한 장으로 5년을 고통받았다"며 "내가 이상한 건가 내가 잘못 살았나 수 없이 자기 반성을 했지만 결론은 자기 멋대로 쓰고 말하는 사람들이 잘못된 거였다. 써야 될 건 덮고 남의 일상은 아무렇게나 포장해서 자극적으로 올리고"라고 전했다.

조민아는 이와 함께 "좋아하는 일 미친 듯이 하고 있는 그냥 인간 조민아입니다. 누가 욕하든 깎아내리든 개의치 않고 우직하게 이 길로만 5년을 걸어왔습니다"라며 "자기들 기준으로 마음대로 써서 멋대로 평가하지 마세요. 남한테 함부로 뱉은 말들, 상처 주는 행동들 다 자기 자신에게로 돌아갑니다. 부정적인 에너지를 마주하기도 싫고 내 일이 많고 바쁘니 그저 무시하고 넘어가고 넘어가고 했는데 다친 것도 비꼬는 자존감 낮은 사람들이 정말 안타까워 글이 길어졌습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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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가요 담당 윤상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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