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보는 SF액션 '인랑' vs 리얼액션 '미션6'..승자는?

김미화 기자 / 입력 : 2018.07.20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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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각 영화 포스터


영화 '인랑'(감독 김지운)과 할리우드 영화 '미션임파서블 : 폴 아웃'(감독 크리스토퍼 맥쿼리)이 같은 날 개봉을 앞둔 가운데, 두 영화의 맞대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오는 25일 '인랑'과 '미션임파서블6'가 동시 개봉한다. 두 영화가 한날 개봉하며 영화에 대한 기대도 높아지고 있다. 특유의 섬세한 미쟝센을 내세운 김지운 감독의 SF 액션과 '몸으로 뛰는' 톰 크루즈의 액션 중 관객의 선택은 어떤 영화가 될까.


'인랑'은 동명의 일본 애니메이션을 한국 상황에 맞게 실사화한 작품이다. '미션임파서블'은 시리즈 여섯 번째 작품으로, 최근 톰 크루즈가 9번째 내한 해 영화 홍보 활동을 펼쳤다. '인랑'은 기대 속에서 20일 언론배급시사회로 첫 선을 보이며, '미션임파서블: 폴아웃'은 지난 16일 공개 돼 호평 받았다.

두 영화 각각의 매력은 무엇인지, 개봉을 앞둔 각 영화별 관전 비교 포인트를 미리 살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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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각 영화 스틸컷



현실 반영 한국형 SF vs 할리우드 첩보 액션 블록버스터

올 여름 극장가 다양한 한국 영화와 외화가 준비된 가운데, '인랑'과 '미션임파서블 : 폴아웃'이 여름 영화 대전을 시작한다.

'인랑'은 남북한이 통일준비 5개년 계획을 선포한 후 반통일 테러단체가 등장한 혼돈의 2029년을 배경으로 한다. 경찰조직 '특기대'와 정보기관인 '공안부'를 중심으로 한 절대 권력기관 간의 숨 막히는 대결 속 늑대로 불리는 인간병기 '인랑'의 활약을 그린다.

원작의 애니메이션을 한국 정서에 맞게 가공한 만큼, 한국 관객들에게는 관심을 끌 수 있는 요소들이 많다. 통일 전의 한국, 그리고 그 이후의 상황을 SF영화에 대입해 관객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미션 임파서블: 폴아웃'은 세계 최강의 스파이 기관 IMF의 최고 요원 에단 헌트(톰 크루즈 분)와 그의 팀이 테러조직의 핵무기 소지를 막기 위해 미션을 수행하는 모습을 그린다. 톰 크루즈는 1996년부터 시작된 '미션'을 20년 넘게 수행하며 입이 쩍 벌어지는 액션을 펼친다. 이 영화는 '미션 임파서블' 액션 공식에 톰 크루즈만의 리얼 액션을 더해 통쾌함을 전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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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각 영화 스틸컷


비주얼 SF 액션 vs 리얼 액션

SF 액션인 '인랑'은 김지운 감독 스스로가 '비주얼이 장르'라고 표현할 만큼 뛰어난 비주얼을 내세웠다. 김지운 감독이 SF영화를 통해 보여줄 미쟝센과 더불어 강동원, 한효주, 정우성, 최민호, 김무열 등 배우들의 '비주얼' 역시 관전 포인트가 될 것 같다. 특히 김지운 감독까지 '만찢남'(만화를 찢고 나온 남자)으로 인정한 '인간 늑대' 강동원의 모습이 주목된다. 스틸컷을 통해 특기대 강화복을 입은 강동원의 모습이 공개 된 것 만으로도 벌써 기대감이 200% 상승했다.

'미션임파서블 : 폴아웃'의 톰 크루즈는 이번에도 자신의 한계에 도전했다. 톰 크루즈가 배우 최초로 '헤일로 점프'(높은 고도에서 뛰어내려 목적지에 잠입하는 액션)를 시도하고 고난도 스카이다이빙에 도전하며 7600미터에서 100번 이상 직접 뛰어내렸다. 직접 헬기 조종까지 배워서 헬기 액션을 선보인 톰 크루즈의 리얼 액션에 절로 엄지 손가락이 올라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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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랑' 레드카펫, '미션임파서블6' 내한 기자회견/사진=스타뉴스


강동원·정우성·한효주 vs 톰 크루즈·헨리 카빌·사이먼 페그

'인랑'은 충무로 최고의 비주얼을 내세운 배우 군단으로, '미션임파서블 : 폴 아웃'은 할리우드 액션 장인 톰 크루즈로 승부수를 던졌다.

'인랑'은 강동원, 정우성, 한효주 등 개별 배우만으로도 한 편의 영화를 끌어가는 배우들을 끌어모았다. 인랑'의 제작자 루이스픽쳐스의 김태완 대표마저도 "잘 믿기지 않는다"라고 말했던 최고의 조합이다. 관객들 역시 이들의 조합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

'미션임파서블 : 폴아웃'은 한국인에 친근한 '톰 아저씨'와 더불어 '슈퍼맨' 헨리 카빌 까지 장착했다. 여기에 입담 좋은 사이먼 페그까지 함께 어우러지니 볼거리가 많다.

'인랑'의 주역들과 '미션임파서블 : 폴아웃'의 주인공들 모두 예비 관객들을 직접 만나며 영화에 대한 관심을 끌어올렸다. '인랑'의 강동원, 정우성, 한효주, 김무열, 최민호 등은 지난 18일 영화 레드카펫과 쇼케이스 행사 등을 통해 관객을 미리 만나며 영화에 대한 기대를 당부했다.

'미션임파서블 : 폴아웃' 팀 역시 톰 크루즈, 헨리 카빌, 사이먼 페그, 크리스토퍼 맥쿼리 감독이 내한해 한국 팬들을 만났다.

한국 SF액션 '인랑'과 할리우드 리얼액션 '미션임파서블 : 폴아웃'의 정면 승부가 5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어떤 영화가 먼저 웃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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