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니스 텐. / 사진=뉴스1 |
한국계 카자흐스탄 피겨스케이팅 선수 데니스 텐(25)이 괴한의 흉기에 찔려 사망했다.
지난 19일(이하 한국시간) AFP통신은 피겨스케이팅 선수 데니스 텐이 절도범과 2대 1 난투극 끝에 흉기에 찔려 사망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데니스 텐은 피겨계의 떠오르는 스타였다. 데니스 텐은 2011년 아스타나-알마티 동계 아시안게임 남자 피겨 싱글에서 금메달을 획득해 두각을 나타냈다.
2014년 소치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부문에서는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같은 해 '피겨 전설' 김연아의 은퇴 경기에 오르기도 했다. 김연아는 20일 자신의 SNS을 통해 "데니스 텐의 비극적인 소식을 들었다"며 "너무 충격적이고 이 사실이 믿겨지지 않는다"는 안타까운 심정을 전했다.
데니스 텐은 올해 평창동계올림픽에도 출전해 국내 팬들에게도 친숙한 인물이다.
또한 구한말 의병장으로 활동했던 민긍호 선생의 고손자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