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미션 임파서블: 폴아웃' 톰 크루즈의 액션장인 정신 ①

김미화 기자 / 입력 : 2018.07.20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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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미션임파서블6' 포스터


한국에서 가장 사랑 받는 첩보 액션 블록버스터 '미션임파서블'이 다시 돌아왔다. '미션임파서블'의 여섯번째 시리즈 '미션 임파서블: 폴아웃'은 작정하고 리얼 액션을 펼친 톰 크루즈의 '인생 액션 연기'를 장착했다.

'미션 임파서블: 폴아웃'은 세계 최강의 스파이 기관 IMF의 최고 요원 에단 헌트(톰 크루즈 분)와 그의 팀이 테러조직의 핵무기 소지를 막기 위해 미션을 수행하는 모습을 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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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미션임파서블: 폴 아웃' 스틸컷


에단 헌트는 플루토늄을 거래하던 중 선택의 기로에 섰고, 동료의 죽음을 막다가 플루토늄을 뺏긴다. 이에 미국 중앙정보국 CIA는 에단 헌트를 견제하기 위해 상급 요원 어거스트 워커(헨리 카빌 분)을 파견한다. 에단 헌트는 핵무기 테러를 막는 동시에 CIA의 견제까지 받으며 임무를 수행한다.

플루토늄을 찾기 위해 에단 헌트는 최초로 범죄조직과 손잡게 된다. 브로커를 만나서 플루토늄을 받는 대가로 범죄조직의 임무를 수행하게 된 것. 이에 에단 헌트는 다른 어느 때보다 복잡한 상황 속에서 작전을 펼친다. 이런 상황 속에서 사건은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며 재미를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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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미션임파서블: 폴 아웃' 스틸컷


에단 헌트, 벤지 던(사이먼 페그 분)에 어거스트 워커, 그리고 일사 파우스트(레베카 퍼거슨 분)까지 임무에 합류하며 이들은 더욱 얽히고설킨다.

'미션임파서블 : 폴아웃'는 기존 시리즈가 가진 포인트를 그대로 답습한다. 5초 후에 폭파되는 미션 메시지, 영화의 트레이드 마크가 된 OST까지 그대로다. 멋진 풍경과 높은 장소에서 펼치는 액션도 여전하다.

그 뻔한 클리셰가 등장할 때마다 반갑다. 뻔할 수도 있는 그런 이야기들이 어느새 '미션임파서블'의 트레이드 마크가 됐다. 새로운 것은 아니지만, 어디서 본 듯한 액션이 시원하게 펼쳐지며 느껴지는 쾌감이 있다. 처음 먹어보는 맛의 음식은 아니지만, 잘하는 집에서 먹는 익숙한 음식의 맛이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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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미션임파서블: 폴 아웃' 스틸컷


파리와 런던를 질주하는 오토바이, 카 체이싱 장면이나 뉴질랜드의 헬기 액션 장면, 스웨덴의 절벽에서 펼치는 격투신 등은 CG 없이 만들어 리얼함을 더한다. G가 잘 된 액션과 CG없는 리얼 액션이 관객에게 크게 차이가 있을까 싶지만, 일단 '리얼 액션'이라는 것을 알고 영화를 보면 정말 대단하게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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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미션임파서블: 폴 아웃' 스틸컷


톰 크루즈가 한국 나이로 57살이라는 것도 놀라운데, 그런 톰 크루즈가 배우 최초로 '헤일로 점프'(높은 고도에서 뛰어내려 목적지에 잠입하는 액션)를 시도하고 고난도 스카이다이빙에 도전하며 7600미터에서 100번 이상 직접 뛰어내렸다는 것을 알고 나면 그저 감탄 밖에 안 나온다. '미션임파서블=톰 크루즈'라는 공식이 괜히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역시 액션 장인은 남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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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미션임파서블: 폴 아웃' 스틸컷


'미션임파서블' 시리즈가 한국에서 2000만 명이 넘는 관객을 모은 것도 이 같은 리얼 액션이 주는 재미에 있다. 한국인에게도 친숙한 할리우드 배우인 톰 크루즈가 모든 것을 직접 했다고 하니, 관객들 입장에서도 같은 액션을 다르게 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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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미션임파서블: 폴 아웃' 스틸컷


액션 영화에서 주로 때려 부수거나 카 체이싱 등을 봤던 관객들에게 유럽의 랜드마크나 광활한 자연에서 펼쳐지는 헬기 액션 스카이다이빙, 그리고 절벽 격투신은 즐거운 볼거리다. 이 헬기 액션을 하려고 톰 크루즈는 직접 헬기 조종을 배웠고, 이 장면을 위해 제작된 헬기만 13대라고 하니 '리얼함'을 강조한 톰 크루즈만의 액션 사랑을 느낄 수 있다. 2시간 넘게 계속 되는 액션이 지겹지 않은 것도, CG로 떼우지 않고 한 땀 한 땀 리얼로 액션을 빚어내는 톰 크루즈의 장인 정신에 있는듯 하다.

7월 25일 개봉. 러닝타임 147분. 15세 관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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