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술집' 이혜영, 화가가 된 이유 "사춘기 딸 교육방법"

이성봉 기자 / 입력 : 2018.07.20 08:52 / 조회 : 255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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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영/사진=tvN '인생술집' 방송화면


이혜영이 화가로서의 인생 이야기를 전했다.

지난 19일 방송된 tvN '인생술집'에서는 배우 오연수와 이혜영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이혜영은 깜짝 놀랄 만한 그림 실력으로 출연진들을 놀라게 했다. 자신이 그린 그림 중 몇 점을 가져와 녹화장에서 전시한 것.

어릴 적부터 그림에 관심이 많았던 이혜영은 그림에 대한 흥미를 놓지 않고 성인이 된 이후 미술 입시학원에 등록했다고 털어놨다. 이혜영은 "학원을 왜 끊게됐냐면 제 친구한테 '유화 그릴 줄 알아?' '오일 페인팅 할 줄 알아?' 그랬더니 모른다고 하더라. 그 친구가 일단 학원가서 기본부터 배워보는 게 어떠냐고 해서 가게 됐다"고 전했다.

이혜영은 "입시 미술학원에 등록했다. 그때 아침 9시에 가서 밤 12시에 집에 갔다. 3일째 되는날 군화를 그리게 됐다. 선생님이 소질이 있다고 하더라"라며 "학생들이 혹시 이번에 입시시험 보세요? 라고 물을 정도로 열심히 했다"라고 말했다.

이혜영은 지금의 남편을 만나면서 그림을 그리는 것과 조금 멀어지다가 사춘기 딸을 생각하며 다시 붓을 잡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혜영은 "사춘기 딸 교육방법을 고민하던 시기에 낮에 아무것도 안하는 할 일 없는 엄마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지 않았다. 그렇다고 연예인을 할 수도 없고"라며 "딸이 방문을 열면 제가 그림을 그리는 모습을 딱 볼 수 있는 각도에서 그림을 그렸다. 항상 자신을 위해 무언가 하는 엄마라는 걸 보여주려고 했다"라고 남다른 교육 철학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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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영 그림/사진=tvN '인생술집' 방송화면


이혜영은 새로 생긴 가족을 주제로 그린 '부부리와 우리 가족', 혜영의 자화상 '씻어 넣자', 아버지와 사별후 슬퍼하시는 어머니를 그린 '엄마' 등 자신이 그린 작품들을 직접 소개했다.

MC 신동엽은 "가장 비싸게 팔린 작품은 얼마인가"라고 물었다.

이에 이혜영은 "뉴욕에서 몇 개 팔렸는데 제일 비싸게 팔린 작품은 2000만원정도다"라고 말해 출연진들을 놀라게 했다. 이어 "제가 그림을 잘 안 판다. 제가 너무 힘들때 그린 작품이라서 남편이 못팔게 한다. 거기에 다 쏟아부어서 그린 거라는 걸 남편이 알아서 못 팔겠다고 하더라"라고 전했다.

신동엽은 "남편이 비즈니스 하는 사람이니까 큰 그림 그리고 있을 거다"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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