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자흐스탄 피겨스타 데니스 텐, 피습 사망..의병장 후손 고려인

김현록 기자 / 입력 : 2018.07.19 2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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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동계올림픽 참가 당시의 데니스 텐 / 사진=머니투데이


카자흐스탄의 한국계 피겨스케이팅 선수 데니스 텐(25)이 괴한의 칼에 찔려 사망했다.

19일 머니투데이에 따르면 카자흐스탄 뉴스통신사 카즈인폼 등 현지 언론은 "데니스 텐이 이날 카자흐스탄 알마티에서 괴한의 칼에 찔려 병원에 후송됐지만 숨졌다"고 보도했다.


아구르탄벡 무하메디울리 카자흐스탄 문화체육부 장관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알마티 시내인 쿠르만가지-바이세이토바 거리에서 데니스 텐이 자신의 승용차 백미러를 훔치는 범인 두 명과 난투극을 벌이다 칼에 찔렸다고 밝혔다.

현지 언론은 데니스 텐이 사건 직후 알마티 소재 센트럴시티 클리니컬병원 응급실로 후송됐지만 과다출혈로 숨졌다고 전했다.

데니스 텐은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동메달리스트로, 지난 2월 평창동계올림픽에도 출전해 국내팬들의 주목을 받았다. 고려인인 데니스 텐은 의병장으로 활동한 독립운동가 민긍호 선생의 외고손자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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