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시성' '협상' '명당' '물괴' 등 여름보다 뜨거운 추석영화 라인업

전형화 기자 / 입력 : 2018.07.19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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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극장가 대첩을 눈앞에 두고 있는 가운데 영화계가 추석 라인업을 속속 확정하고 있다. 올 추석 극장가는 긴 연휴 만큼, 여름 극장가보다 더 치열하다.

올 여름 극장가는 7월 25일 '인랑'을 시작으로 '신과 함께: 인과 연', '공작' '목격자'가 한 주 간격으로 차례로 맞붙는다. 이어 박보영 주연 영화 '너의 결혼식'가 8월22일, 박해일 수애 주연 '상류사회'가 8월29일 개봉한다. 극장가 최대 성수기인 여름 극장가에 매주 한편씩 한국영화가 개봉하는 것.


추석 시즌에는 경쟁이 한층 치열할 전망이다. 추석부터 개천절까지 이어지는 2주 사이를 놓고 무려 6편이 맞붙는다.

NEW는 일찌감치 올 추석 영화로 '안시성'(감독 김광식)을 확정했다. 무려 200억원이 든 대작이다. 역대 추석 개봉작 중 최고 제작비다. '안시성'은 고구려를 침공한 당나라 대군에 맞선 안시성의 88일간 전투를 다룬 영화. 조인성이 안시성 양만춘 장군 역을 맡았다. 남주혁 박성웅 배성우 엄태구 길설현 박병은 오대환 성동일 정은채 유오성 등이 출연했다.

롯데엔터테인먼트도 추석을 4개월 앞두고 '물괴'(허종호)를 9월13일 개봉으로 확정했다. '물괴'는 조선 중종 22년, 역병을 품은 괴이한 짐승 물괴의 등장으로 위태로워진 조선과 소중한 이를 지키기 위해 목숨을 건 이들의 사투를 그린다. 김명민이 조선 최고의 무사로 물괴에 맞서는 윤겸 역할로 출연한다. 김인권 이혜리 최우식 박성웅 박희순 이경영 등이 출연했다.


CJ E&M은 '협상'(감독 이종석)을 추석 영화로 선보인다. 서울지방경찰청 위기 협상팀의 유능한 협상가 하채윤이 자신의 상사를 납치한 인질범 민태구과 대치하며 벌어지는 사건을 그린다. 손예진이 하채윤 역을, 현빈이 민태구 역을 맡았다.

쇼박스는 '암수살인'(감독 김태균)을 추석 극장가에 선보이려 검토 중이다. '암수살인'은 감옥에 갇힌 살인범이 숨겨왔던 7건의 추가 살인을 자백하며 시작되는 형사와 살인범의 치열한 심리 대결을 다룬 범죄 스릴러. 김윤석이 형사 김형민 역을, 주지훈이 연쇄살인범 강태오 역을, 문정희가 검사 김수인 역으로 등장한다.

메가박스중앙㈜플러스엠은 '명당'(감독 박희곤)을 추석 극장가에 선보인다. '명당'은 땅의 기운을 점쳐 인간의 운명을 바꿀 수 있는 천재지관 박재상과 왕이 될 수 있는 천하명당을 차지하려는 이들의 대립과 욕망을 그린 작품. '관상' '궁합'에 이은 역학 시리즈 마지막 작품이다. 조승우가 천재 지관 박재상 역을, 지성이 흥선 대원군 역을 맡았다. 이외에 김성균과 문채원, 유재명과 백윤식이 호흡을 맞췄다.

제이앤씨미디어그룹은 '원더풀 고스트'(감독 조원희)를 9월 개봉한다. ‘원더풀 고스트’는 불의를 잘 참는 관장 ’장수’(마동석)에게 정의감에 불타는 열혈 고스트 ‘태진’(김영광)이 달라붙으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영화. '범죄도시'와 '부라더' '챔피언'에 이은 마동석표 영화다.

이들 영화들은 올 추석을 전후에 개봉 일정을 확정하기까지 벌써부터 치열한 수싸움을 벌이고 있다. 짧은 시기에 여러 편이 몰리는 만큼, 개봉일을 어떻게 잡느냐에 따라 흥행 변수가 작용하기 때문이다.

과연 올 추석 극장가에서 어떤 영화들이 울고 웃게 될지, 여름보다 더 뜨거운 경쟁이 벌어질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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