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목소리] 서정원 감독, “여름에 강한 데얀이 돌아왔다”

스포탈코리아 제공 / 입력 : 2018.07.18 22:29 / 조회 : 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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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수원] 서재원 기자= 수원 삼성 서정원 감독이 데얀을 비롯해, 염기훈, 사리치 등 살아난 선수들에 대한 만족감을 표했다.


수원은 18일 오후 7시 30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1 2018 18라운드에서 인천에 5-2로 승리했다. 후반기 들어 홈에서 승리가 없던 수원은 인천을 꺾으며 오랜 만에 홈팬에게 승리를 선사했다. 그 결과 승점 31점으로 3위를 지켰다.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한 서정원 감독은 “3일 간격으로 계속 경기를 치르고 있기에, 로테이션을 오늘 경기에 가동했다. 베스트에 7명 정도를 바꿨다. 7월에 3경기를 하면서, 선수들의 체력적 문제를 걱정했다. 아쉬운 점은 2-0으로 리드를 하다가, 2골을 내준 점이다. 고쳐야 할 부분이다”라고 총평했다.

이어 “하지만 교체돼 들어간 선수들이 잘해줬다. 특히 데얀에 경우, 여름에 강한 모습을 되찾았다. (염)기훈이도 마찬가지다. 사리치 선수가 몸이 좋아지면서, 중원에서 앞쪽으로 나가는 패스, 어시스트 등 클래스를 보여줬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 이하 일문일답


- 유주안 선수가 약 1년 만에 골을 넣었다.

어린 선수들이 더 큰 선수가 되려면, 연속성, 유지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골을 넣고, 잘했을 때가 위험하다고 생각한다. 그 때 더 집중해야 하고, 그 타이밍에 자기를 더 낮춰야 한다. 잘 한 거를 생각하기보다, 못 한 거를 더 생각을 해야 한다. 다음 경기에 고치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 그래야 선수가 이겨내고 대성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아무래도 선수는 골을 넣으면 기분에 휩쓸리는 부분이 있다. 그런 부분을 빨리 캐치를 해서, 더 준비하고 더 생각해야 한다. 그래야 한 단계 올라갈 수 있다.

유주안 선수도 오랜 만에 골을 넣었다. 그만큼 아픔이 있다. 그동안 컨디션이 좋은 선수들 위주로 선발 명단을 꾸렸다. 몸이 좋은 선수가 나오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코칭스태프가 어린 선수들을 늘 관찰하고 있다. 지금까지 23세 이하 선수들이 들어갈 때마다 골을 넣었다. 준비는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더 강해지고 철두철미하게 준비를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 데얀이 돌아왔다.

데얀이 ACL을 하면서 골을 넣긴 했지만, 득점이 부족해 위축된 부분이 없지 않아 있었을 거라 생각한다. 오늘도 일부러 선발에서 제외했다. 데얀이 연속 경기를 뛰었기 때문에, 후반에 더 위력적일 거라 생각했다. 1골이 아닌 2골을 넣었기 때문에, 자신감 상승의 요인이 됐을 거라 본다.

- 염기훈이 오른쪽에서 뛰었다.

염기훈, 한의권, 바그닝요 등 앞쪽의 선수들은 자기가 좋아하는 자리가 있기 마련이다. 앞쪽 세 자리는 위치를 바꾸면서 움직이는 게 좋다고 생각했다. 기훈이의 경우 마크가 따라 다니게 돼 있다.

- 새로운 선수, 돌아온 선수들이 선발 출전해 활약했다.

새로 들어온 선수, 한의권, 사리치 등이 한 번에 적응을 하는 게 좋은데, 쉽지만은 않다. 시간이 흐르면 녹아들 거라 생각했다. 3~4경기 가면서, 조금씩 컨디션을 찾아가고 있다.

- 경남전이 중요해졌다.

경남은 말컹이 위협적이다. 공격의 핵심이다. 그 선수를 이용한 주변 선수들의 움직임을 체크해야 할 것 같다. 상승세의 팀들과 경기를 앞두고 있기 때문에, 장점을 파악해서 준비하겠다. 준비를 잘 한다면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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