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사 가능성 높다' SAS‧토론토, 레너드‧드로잔 트레이드 논의

이슈팀 이원희 기자 / 입력 : 2018.07.18 18:04 / 조회 : 5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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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와이 레너드(위)와 더마 드로잔. / 사진=AFPBBNews=뉴스1


샌안토니오와 토론토가 카와이 레너드(27), 더마 드로잔(29)을 맞바꾸는 트레이드를 놓고 협상에 돌입했다.

야후 스포츠는 18일(한국시간) "샌안토니오와 토론토가 레너드, 드로잔 트레이드와 관련해 얘기를 나누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이제 레너드 트레이드에 관심을 보이는 팀은 오직 토론토뿐이다. 필라델피아와 LA 레이커스는 샌안토니오의 터무니없는 요구를 듣자마자 트레이드 의사를 철회했다.

최근 필라델피아가 샌안토니오에 다리오 사리치, 로버트 코빙턴,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권 1장 줄 테니 레너드를 달라고 제안했는데, 샌안토니오가 사리치, 코빙턴, 1라운드 지명권 3장을 역제안했다. 필라델피아는 그 제안을 거절했다.

레너드는 내년이면 FA 자격을 얻어 1년 만에 팀을 자유롭게 옳길 수 있다. 필라델피아가 샌안토니오의 요구를 모두 들어주기에는 위험부담이 따른다. 레이커스도 필라델피아와 샌안토니오의 협상 과정을 지켜본 뒤 발을 빼는 쪽으로 방향을 바꿨다.

토론토는 레너드를 데려오려고 하지만 상당한 출혈을 감수해야 하는 상황이다. 샌안토니오는 레너드를 보내는 조건으로 드로잔이나 카일 로우리를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드로잔은 토론토의 주득점원이며, 로우리는 주전 포인트가드다.

드로잔은 지난 시즌 정규리그 평균 득점 23.0점, 리바운드 3.9개, 어시스트 5.2개, 로우리는 평균 득점 16.2점, 리바운드 5.6개, 어시스트 6.9개를 기록했다.

두 선수 모두 핵심 전력. 토론토는 둘 가운데 드로잔을 보내기로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ESPN에 따르면 토론토는 지난해에도 미네소타의 앤드류 위긴스와 드로잔을 바꾸려고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드로잔이 주전 선수는 맞지만 대체 불가 자원은 아니라는 뜻이다. 이번에는 레너드 트레이드 카드로 쓰일 예정이다.

샌안토니오 입장에서는 '땡큐'다. 처리하기 어려웠던 레너드를 보내는 동시에, 동부 소속의 토론토로 보낸다면 마주칠 일이 많지 않다. 드로잔급의 선수를 얻기도 쉽지가 않다. 토론토가 아니면 레너드를 원하는 팀도 없다. 이번 협상으로 레너드 트레이드와 관련해 마침표를 찍을 수 있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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