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영 "음원순위 조작, 문체부·공정위에 조사 의뢰"

이정호 기자 / 입력 : 2018.07.18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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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스타뉴스


가수 겸 프로듀서 박진영이 최근 가요계에 불어닥친 '음원 사재기 논란'에 대해 조사를 의뢰한다고 밝혔다.

박진영은 18일 오후 자신의 SNS에 "공정한 경쟁과 평가는 어느 분야가 발전하는데 초석이 됩니다. 최근 음원순위 조작에 관한 의혹들이 제기되어 의혹을 제기하는 분들과 또 의혹을 받는 분들 모두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이미 유관부서인 문화체육관광부에 조사를 의뢰한 회사도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저희 또한, 업계의 여러 회사들과 이 문제에 대해서 논의를 마치고 문화체육관광부, 공정거래위원회에 우선 조사를 의뢰하고 추가 결과에 따라 검찰에도 이 문제를 의뢰할 계획"이라고 덧붙었다.

박진영은 "제기되고 있는 의혹들이 명백히 밝혀져 하루빨리 아티스트들과 회사들이 본래의 업무에 집중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라고 글을 마쳤다.

박진영이 지적한 순위 조작 의혹은 지난 4월부터 꾸준하게 제기됐다. 4월 닐로의 '지나오다'가 팬덤이 강한 가수들의 음원이 강세를 보이는 새벽 시간대에 급상승해 1위를 차지하며 음원 사재기 논란이 불거졌다.


또한 숀이 지난달 27일 발매한 미니앨범 '테이크(Take)' 수록곡 'Way Back Home'은 지난 16일 오전 특별한 화제성 없이 1위에 올라 역시 음원 사재기 논란이 불거졌다.

이에 소속사 디씨톰엔터테인먼트는 지난 17일 공식입장을 통해 "사재기나 조작, 불법적인 마케팅 같은 건 없다"며 "저희는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이 노래를 소개시킨 것이 전부고, 그 폭발적인 반응들이 차트로 유입되어 빠른 시간 안에 상위권까지 가는 현상이 나타났다"고 음원 사재기를 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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