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구' 두산 린드블럼, 8이닝 2실점 호투..12승 요건

잠실=박수진 기자 / 입력 : 2018.07.18 21:25 / 조회 : 3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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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드블럼


두산 베어스 조쉬 린드블럼이 111구를 던지는 역투 끝에 12승 요건을 채웠다.

린드블럼은 18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주중 3연전 두 번째 경기에 선발 등판해 8이닝 7피안타 1볼넷 4탈삼진 2실점의 호투를 펼쳤다. 8회말 극적으로 나온 오재원의 3점 홈런에 힘입어 승리 투수 요건을 만족시켰다.

이 경기 전까지 이번 시즌 18경기에 나서 11승 2패 평균 자책점 2.77을 기록한 린드블럼은 이번 시즌 롯데전 2번째 등판이다. 지난 5월 20일 사직 롯데전에 선발 등판해 7이닝 5피안타 9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지만 승패를 기록하지 못했다.

1회부터 린드블럼은 깔끔한 투구를 펼쳤다. 전준우를 중견수 플라이로 돌려세운 린드블럼은 손아섭에게 3루 땅볼을 유도했다. 다음 민병헌에게 좌전안타를 맞았지만 채태인을 투수 앞 땅볼로 잡아냈다.

린드블럼은 2회초를 첫 삼자범퇴 이닝으로 만들었다. 선두 타자 박헌도에게 삼진을 뽑아낸 린드블럼은 번즈와 신본기를 각각 2루수 플라이, 우익수 플라이로 처리했다. 3회에도 뛰어난 투구를 이어갔다. 선두 타자 문규현에게 중견수 뜬공을 유도한 린드블럼은 나종덕과 전준우를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4회 들어 린드블럼은 다소 흔들렸다. 손아섭에게 2루수 직선타를 이끌어낸 린드블럼은 민병헌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다. 다음 채태인 타석에서 1루 견제를 하다 1루수 포구 실책이 나와 1사 2루에 몰렸다. 채태인에게 좌익선상 적시 2루타를 맞으며 첫 실점했다. 이후에도 위기가 이어졌지만 박헌도와 번즈를 모두 범타로 잡아내 추가 실점을 막았다.

5회 린드블럼은 선두 타자 신본기를 3루수 방면 내야 안타로 출루시켜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문규현의 중견수 플라이에 이은 신본기의 1루 귀루 실패로 더블 아웃을 잡았다. 다음 나종덕까지 우익수 플라이로 처리했다.

린드블럼은 6회까지 막아내며 퀄리티 스타트 피칭을 완성했다. 선두 타자 전준우를 유격수 땅볼로 처리한 린드블럼은 손아섭에게 우익수 방면 2루타를 맞으며 흔들리는 듯했다. 하지만 민병헌과 채태인을 모두 땅볼 처리하며 6이닝을 채웠다.

7회 또다시 삼자 범퇴를 잡아낸 린드블럼은 8회초에도 등판했지만 2사 이후를 넘기지 못했다. 문규현과 대타 정훈을 모두 범타로 처리하며 2아웃을 잡았지만 전준우에게 좌전 안타, 손아섭에게 볼넷을 내주며 1,2루 위기에 몰렸다. 여기서 민병헌에게 중전 적시타를 맞아 2번째 실점을 했다.

2-2로 8회말에 들어갔고, 오재원의 3점 홈런이 나왔다. 이후 9회초 린드블럼은 함덕주와 교체되며 경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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