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재원 결승 3점포' 두산, 롯데에 5-4 신승..전날 패배 설욕

잠실=박수진 기자 / 입력 : 2018.07.18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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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 3점 홈런을 친 오재원(오른쪽)


오재원의 결승 3점 홈런을 앞세운 두산 베어스가 롯데 자이언츠를 꺾고 전날(17일) 패배를 설욕했다. 동시에 2연패 또한 끊어냈다.

두산은 18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주중 3연전 두 번째 경기서 5-4로 이겼다. 2-2로 맞선 상황에서 8회 오재원의 3점 홈런이 승부를 갈랐다. 9회 롯데 한동희의 2점 홈런이 있었지만 경기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이로써 두산은 전날(17일) 패배를 설욕한 동시에 지난 12일 수원 KT전부터 이어오던 2연패에서 벗어났다. 동시에 6월 27일 마산 NC전 이후 수요일 4연승을 달렸다.

두산 선발 린드블럼은 8이닝 7피인타 1볼넷 4탈삼진 2실점의 호투로 시즌 12승(2패)을 거뒀다. 마무리 투수 함덕주는 1이닝 1볼넷 1피안타(1홈런) 2실점했지만 시즌 18번째 세이브를 올렸다.

◆ 선발 라인업


- 두산 : 허경민(3루수)-최주환(지명타자)-박건우(중견수)-김재환(좌익수)-김재호(유격수)-오재원(2루수)-이우성(우익수)-양의지(포수)- 반슬라이크(1루수). 선발 투수는 조쉬 린드블럼.

- 롯데 : 전준우(좌익수)-손아섭(우익수-민병헌(중견수)-채태인(1루수)-박헌도(지명타자)-번즈(2루수)-신본기(3루수)-문규현(유격수)-나종덕(포수). 선발 투수는 펠릭스 듀브론트.

◆ 4회와 5회 점수를 주고받은 양 팀.

선취점은 롯데가 냈다. 4회초 1사 이후 민병헌은 중전 안타로 출루에 성공했다. 후속 채태인 타석에서 1루 견제 과정에서 나온 포구 실책을 틈타 2루에 갔다. 1사 2루서 채태인이 좌익선상 적시 2루타를 치며 1-0 리드를 잡았다.

두산은 곧바로 균형을 맞췄다. 5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양의지가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으로 1-1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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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드블럼


◆ 6회 이우성의 적시타로 역전에 성공한 두산

6회 두산은 결국 역전을 했다. 선두 타자 김재환이 좌중간 안타를 치며 출루한 다음 김재호의 볼넷으로 무사 1,2루 기회를 잡았다. 오재원의 희생 번트로 1사 2,3루가 됐고, 이우성이 여기서 우전 적시타를 치며 2-1을 만들었다.

◆ 8회 동점을 허용했지만 곧바로 달아난 두산

롯데는 1-2로 뒤진 8회초 집중력을 발휘했다. 2사 이후 전준우의 우전 안타, 손아섭의 볼넷으로 1,2루를 만들었고, 민병헌이 중전 적시타를 쳐 2-2로 따라붙었다.

두산은 동점을 길게 허용하지 않았다. 8회말 무사에서 김재환과 김재호의 연속 안타로 무사 1,2루 기회를 잡았다. 여기서 오재원이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3점 홈런을 치며 5-2, 승기를 잡았다.

9회초 롯데 한동희가 함덕주를 상대로 2점 홈런을 때려냈지만 경기를 뒤집진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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