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극강·3강·4중·2약' AG 휴식기 앞서 판도 고착화 될까

김우종 기자 / 입력 : 2018.07.20 0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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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구장 모습 /사진=뉴스1





이미 KBO 리그 10개 구단들은 아시안 게임 휴식기 전까지 총력전 모드에 돌입했다. 아시안게임이 끝난 뒤 휴식을 충분히 취한 선수들은 또 한 번 총력을 다할 수 있다. 다만, 아시안게임에 다녀온 국가대표 선수들의 체력은 변수다.


KBO 리그 10개 구단들은 적게는 88경기(KIA)에서 가장 많게는 95경기(넥센)를 소화했다.

이제 아시안게임 휴식기까지 대략 20경기, 아시안게임이 끝난 뒤 약 30경기를 치르면 올 시즌 페넌트레이스도 막을 내린다.

3연전 체제도 얼마 안 남았다. 일단 이번 주말 3경기를 소화한 뒤 다음 주(6경기)에 이어 그 다음 주중(8월 2일)까지 3연전 일정이 이어진다. 이어 8월 4일부터는 2연전 체제다.


올해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이 열리는 가운데, 선동렬호는 8월 18일 선수단을 소집한다. 리그는 이보다 앞서 16일부터 휴식기에 들어간다. 9월 3일까지 KBO 리그 경기가 없다.

7월 20일 오전 기준, KBO 리그 최강은 두산 베어스다. 60승 30패, 승률 0.667로 압도적인 선두를 달리고 있다. 사실상 한국시리즈 직행이 유력하다.

그 뒤를 2위 한화(53승 39패), 3위 SK(50승1무38패), 4위 LG(51승1무41패)가 따르고 있다. 이들 간 게임차는 1경기씩. 두산은 한화와 8경기, SK와는 9경기, LG와는 10경기 차가 각각 난다. 이들 세 팀은 '3강'을 형성하고 있다. 플레이오프 직행 티켓을 따내기 위한 순위 다툼이 시즌 막판까지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5위 넥센(46승49패)은 후반기 시작하자마자 4위 LG에 3연패를 당했다. 후반기 시작 전까지 LG와 승차는 3.5경기였다. 만약 넥센이 LG전을 다 이겼다면 0.5경기 차로 좁힐 수 있었다. 그러나 반대로 스윕패를 당하며 무려 6.5경기 차까지 벌어졌다. 순위가 붙어있는 팀들 간 맞대결이 이토록 중요하다.

KIA는 41승 47패로 6위다. 5위 넥센과는 1.5경기 차. 그러나 넥센이 95경기를 치른 반면, KIA는 88경기밖에 안 했다. 시즌 막바지 잔여 경기 일정에 따라 넥센이 울 수도, KIA가 울 수도 있다.

7위 삼성(41승2무50패)은 KIA와 1.5경기 차. 8위 롯데(38승2무49패)는 7위 삼성과 1경기 차다. 5위 넥센과 8위 롯데는 4경기밖에 차이가 안 난다. 이들 네 팀을 현 시점에서는 '4중'으로 묶을 수 있다. '2약'은 9위 KT(37승2무51패)와 10위 NC(35승58패)다.

이제 모든 팀들이 최선을 다해 뛰고 또 뛴다. 일단 전력을 다해 뛴 뒤 아시안게임 휴식기에 충분히 휴식을 취하자는 생각이다. 아픈 선수들도 참고 뛴다. 넥센 장정석 감독은 "박병호는 왼 손목 통증을 안고 있지만 참고 뛴다고 봐야 한다"며 정신력을 칭찬했다. LG 류중일 감독은 아시안게임 휴식기를 감안한 전력 활용에 대해 "아무래도 선발 쪽은 어렵겠지만, 불펜 쪽은 더 많이 던지거나, 혹은 빨리 투입하는 게 가능할 것"이라 내다봤다.

결국 시즌이 막바지로 향할 수록 순위 다툼 팀들 간 맞대결이 더욱 중요해졌다. 당장 다음 주에는 두산과 SK가 주중 3연전을 치른다. 이어 주말에는 두산과 한화, 넥센과 롯데가 각각 3연전을 소화한다. 과연 시즌 막판 지각 변동이 일어날까. 아시안게임 이전 순위와 시즌 종료 후 순위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 이목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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