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바스는 남고 싶지만, 로페테기 마음은 글쎄

스포탈코리아 제공 / 입력 : 2018.07.18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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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한재현 기자= 첼시 골키퍼 티보 쿠르투아의 레알 마드리드(이하 레알)행 가능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 기존 주전인 케일러 나바스 입지는 위태롭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지난 17일(현지시간) 쿠르투아의 이적으로 인한 나바스의 미래를 보도했다.


나바스는 레알과 현재 2020년 여름까지 계약 되어 있다. 만약 주전 자리를 빼앗기면, 남은 2년을 허송세월 보내야 한다. 결별을 선택하더라도 레알이 이적료를 높게 부르면, 떠나기 쉽지 않다. 이래저래 곤란에 빠진 나바스다.

그는 지난 4월 ‘마르카’와 인터뷰에서 “나는 남은 계약기간 2년을 채우고 싶다”라며 레알과 인연을 계속 잇고 싶어 했다.

이는 지네딘 지단 전 감독의 믿음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이전에도 쿠르투아와 다비드 데 헤아(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영입설이 나돌았지만, 지단 전 감독은 나바스에게 신뢰를 잃지 않았다. 나바스도 간혹 실수가 있었지만, 결정적 순간 선방으로 UEFA 챔피언스리그(UCL) 3연패에 기여했다.


지단 전 감독은 팀을 떠났고, 훌렌 로페테기 감독이 새로 지휘봉을 잡았다. ‘마르카’는 “로페테기 감독은 나바스에게 더 나은 역할을 바라고 있다”라고 전했다. 지단과 달리 나바스를 보는 시선은 그리 곱지 않다는 평가다.

나바스는 레전드 이케르 카시야스(FC 포르투)를 제치고 레알 골문을 당당히 지켰다. 그러나 안정감이 다소 떨어지고, 실수도 나와 스스로 영입을 부추겼다. 영입이 ‘설’로 끝나면 다행이지만, 쿠르투아 레알로 온다면, 가혹한 상황은 실화가 된다. 마음 단단히 먹어야 한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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