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올스타전] '추신수 안타·득점' AL, 홈런 10방 난타전 6년 연속 '승'

한동훈 기자 / 입력 : 2018.07.18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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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가 홈런을 치고 들어온 세구라를 반기고 있다. /AFPBBNews=뉴스1


추신수가 결정적인 안타를 때려내며 아메리칸리그 올스타의 승리에 앞장섰다.

아메리칸리그 올스타는 1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워싱턴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서 내셔널리그 올스타를 8-6으로 제압했다. 홈런 10방을 주고 받는 연장 혈투 끝에 아메리칸리그가 6년 연속 승리를 맛봤다.


추신수는 2-2로 맞선 8회초 선두타자 타석에 대타로 나와 좌전안타로 출루하는 등 2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아메리칸리그는 무키 베츠(우익수)-호세 알투베(2루수)-마이크 트라웃(중견수)-J.D.마르티네즈(지명타자)-호세 라미레즈(3루수)-애런 저지(좌익수)-매니 마차도(유격수)-호세 아브레유(1루수)-살바도르 페레즈(포수)로 선발 라인업을 짰다.

내셔널리그는 하비에르 바에즈(2루수)-놀란 아레나도(3루수)-폴 골드슈미트(지명타자)-프레디 프리먼(1루수)-맷 켐프(좌익수)-브라이스 하퍼(중견수)-닉 마케이키스(우익수)-브랜든 크로포드(유격수)-윌슨 콘트라레스(포수)가 선발 출장했다.


2회초 애런 저지가 솔로 홈런으로 개전을 알렸다. 저지는 내셔널리그 올스타 선발투수 맥스 슈어져의 95마일짜리 포심 패스트볼을 받아 쳐 좌중간 담장을 넘겼다.

3회초에는 마이크 트라웃이 솔로 홈런으로 추가점을 냈다. 트라웃은 두 번째 투수 제이콥 디그롬을 상대로 대형 아치를 그렸다. 1볼 2스트라이크의 불리한 카운트서 4구째 91.8마일짜리 투심 패스트볼을 타격했다.

3회말에는 내셔널리그 윌슨 콘트레라스가 홈런 행진에 동참했다. 콘트레라스는 아메리칸리그 세 번째 투수 블레이크 스넬의 초구 97.8마일 포심 패스트볼을 때려 1점을 만회했다.

아메리칸리그는 크리스 세일, 루이스 세베리노, 블레이크 스넬, 조 히메네즈, 호세 베리오스, 블레이크 트레이넨이 이어 던지며 6회까지 2-1로 리드했다.

하지만 7회말 내셔널리그가 아메리칸리그의 6번째 투수 찰리 모튼을 공략해 동점에 성공했다. 트레버 스토리가 97.8마일 포심 패스트볼을 쳐 동점 솔로 홈런을 폭발, 2-2 동점을 만들었다.

8회초 넬슨 크루즈 타석에 추신수가 대타로 등장했다. 추신수는 좌완 사이드암 조시 헤이더를 상대로 좌전안타를 때렸다. 알렉스 브레그먼이 삼진을 당한 뒤 조지 스프링어가 좌전안타를 쳤다. 프란시스코 린도어 타석에 대타로 나온 진 세구라가 9구 승부 끝에 좌중월 3점 홈런을 폭발시켰고, 추신수도 득점했다.

추신수는 9회초에 다시 한 번 타석이 돌아왔지만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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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쿠터 제넷이 9회말 극적인 동점 2점 홈런을 때렸다. /AFPBBNews=뉴스1


내셔널리그는 8회말 크리스티안 옐리치의 솔로 홈런으로 1점을 만회했다. 3-5로 뒤진 9회말엔 스쿠터 제넷이 극적인 동점 2점 홈런을 때려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하지만 연장 10회초 아메리칸리그가 다시 힘을 냈다. 알렉스 브레그먼과 조지 스프링어가 백투백 홈런을 날려 내셔널리그를 주저앉혔다. 이후 세구라와 미치 모어랜드의 우전안타, 마이클 브랜틀리의 희생플라이를 엮어 8-5로 달아났다.

내셔널리그는 5-8로 뒤진 10회말 조이 보토가 이날 경기의 10번째 홈런을 때리며 희망을 되살리는 듯했지만 후속타가 나오지 않아 아쉬움을 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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