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달만 선발' LG 가르시아 2안타 쾅!쾅!, 후반기 LG '빛' 되나

고척=김우종 기자 / 입력 : 2018.07.17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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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가르시아 타격 모습 /사진=뉴시스





LG 가르시아가 약 3개월 만의 선발 복귀전에서 멀티히트 활약을 펼쳤다. 후반기 복귀 이후 3경기 연속 안타 행진. 역시 공격과 수비 쪽에서 모두 확실히 힘을 주는 모양새다.


LG 트윈스는 17일 오후 6시 30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원정 경기서 9-3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4위 LG는 49승1무41패를 올리며 넥센과 승차를 4.5경기로 벌렸다. 반면 넥센은 46승47패를 마크하며 5할 승률에 다시 '-1승'이 됐다. 리그 순위는 5위.

경기에 앞서 류중일 감독은 "아시안 게임 휴식기 전까지 가르시아의 활약에 따라 좌지우지 될 것"이라면서 기대감을 표했다.


가르시아는 5번 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장, 5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가르시아는 지난 11일 SK와 경기에서 교체로 출전, 1타수 1안타로 자신의 복귀를 알렸다. 이어 12일 SK전애서는 3타수 1안타(1홈런) 1득점으로 활약했다. 그리고 이날 경기까지 3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펼쳤다.

1회에는 2사 주자 없는 상황서 3루 땅볼에 그쳤다. 4회가 좋았다. 해커를 상대로 11구까지 가는 끈질길 승부를 벌인 끝에 유격수 깊숙한 내야 안타를 쳐낸 것. 특히 볼카운트 2-1에서 4구부터 9구까지 커트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해커의 볼에 주로 밀리는 감이 있었지만 기어코 안타를 때려냈다.

5회는 아쉬웠다. 1사 만루 기회서 타석에 들어섰으나 유격수 앞 병살타를 치며 고개를 숙였다. 7회에는 1사 1,2루 기회서 중견수 플라이 아웃.

하이라이트는 9회였다. 무사 만루 기회. 여기서 김성민을 상대로 깨끗한 좌전 적시타를 뽑아낸 것. 이때 이택근이 공을 뒤로 빠트리면서 주자 3명이 모두 홈을 밟았다. 점수는 8-2. 사실상 가르시아의 쐐기 적시타였다. 그는 대주자 윤진호로 교체되며 이날 자신의 경기를 마쳤다.

이날 가르시아가 타석에 들어설 때마다 넥센 투수들에게 압박감을 줬다. LG의 3루 주인이 다시 돌아온 가운데, 류 감독의 바람대로 팀에 큰 힘을 보탤 수 있을 지 이목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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