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슨 8승+박용택 3안타' LG, 넥센 9-3 제압 '4위 수성'

고척=김우종 기자 / 입력 : 2018.07.17 22:10 / 조회 : 4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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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박용택이 1회 2점 홈런을 친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LG가 넥센을 제압하고 후반기 첫 경기를 기분 좋게 출발했다.

LG 트윈스는 17일 오후 6시 30분 서울 고척스카이돔(5688명 입장)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원정 경기서 9-3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4위 LG는 49승1무41패를 올리며 넥센과 승차를 4.5경기로 벌렸다. 반면 넥센은 46승47패를 마크하며 5할 승률에 다시 '-1승'이 됐다. 리그 순위는 5위. LG는 넥센과 올 시즌 상대 전적에서 8승 2패로 우위를 점했다.

LG 선발 투수는 윌슨. 넥센 선발 투수는 해커. 양 팀은 1회 2점씩 주고받으며 출발했다. 1회초 LG는 선두타자 이형종의 중전 안타와 1사 후 박용택의 우월 투런 포를 앞세워 2-0 리드를 잡았다. 박용택의 시즌 9호 홈런.


넥센도 1회말 반격했다. 선두타자 김혜성의 볼넷, 1사 후 김하성의 몸에 맞는 볼로 1,2루 기회를 잡았다. 초이스가 투수 땅볼에 그쳤으나, 고종욱이 중전 2타점 적시타를 치며 2,3루 주자를 모두 홈으로 불러들였다. 2-2 원점.

이후 LG는 차곡차곡 점수를 뽑으며 달아났다. 선두타자 채은성의 좌중간 2루타에 이어 이천웅이 우중간 적시타를 쳐냈다(3-2). 넥센은 2회말 김재현과 김혜성의 연속 중전 안타, 이택근의 우전 안타로 1사 만루 기회를 만들었으나 김하성이 2루수 앞 병살타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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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윌슨 /사진=뉴시스



4회초 LG는 선두타자 가르시아가 11구 승부 끝에 유격수 방면 깊숙한 내야 안타로 출루했다. 이어 채은성의 우중간 2루타 때 3루까지 간 뒤 이천웅의 중견수 희생플라이 때 홈을 밟았다(4-2). 6회에는 이천웅이 1사 주자 없는 상황서 우월 솔로 아치를 그렸다. 시즌 2호 홈런. 점수는 5-2로 벌어졌다.

LG는 9회 무사 만루 기회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가르시아가 넥센 투수 김성민을 상대로 깨끗한 좌전 적시타를 뽑아냈다. 이때 이택근이 공을 잡지 못한 채 뒤로 빠트렸고 주자 3명이 모두 홈을 밟았다. 이어 채은성이 적시타를 치며 점수는 9-2가 됐다. 1루에 있던 넥센 팬들이 경기장을 떠나기 시작한 순간. 넥센은 9회말 김혜성이 우월 솔로포로 한 점을 만회했으나 대세에는 영향이 없었다.

LG 선발 윌슨은 6이닝 동안(투구수 96구) 7피안타 4볼넷 2탈삼진 2실점(2자책)으로 퀄리티 스타트 투구를 펼치며 시즌 8승(4패) 달성에 성공했다. 지난 5월 17일 이후 최근 7연승 성공. 이어 고우석(1⅔이닝)-진해수(⅓이닝)-김지용(1이닝 1실점)이 차례로 나와 승리를 지켜냈다. 총 16안타를 때려낸 타선에서는 박용택과 채은성, 이천웅이 각 3안타 활약을 펼쳤다. 이형종과 가르시아, 정주현은 멀티히트 활약.

반면 넥센 선발 해커는 5⅔이닝 10피안타(2피홈런) 1볼넷 3탈삼진 5실점(5자책)으로 흔들리며 첫 승 달성에 또 실패한 채 2패째를 떠안았다. 지난 2015년 6월 26일 잠실 경기 이후 이어온 LG전 6연승도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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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가르시아의 송구 모습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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