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리가 시선집중] ‘월드컵 스타 조준’ 레알, 아자르-음바페-케인 가능성은?

스포탈코리아 제공 / 입력 : 2018.07.17 14:49 / 조회 : 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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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한재현 기자= 레알 마드리드(이하 레알)이 월드컵 마다 맹활약한 선수 한 명씩 데려와 전력 보강에 활용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 공백까지 겹치면서 공격 보강은 필수다.


레알의 2018년 여름은 현재까지 영입이 아닌 결별로 시끄럽다. UEFA 챔피언스리그(UCL) 3연패 주역 지네딘 지단 전 감독과 에이스 호날두가 한꺼번에 팀을 떠났다. 미드필더 마테오 코바시치도 결별을 고려 중이며, 마르코 아센시오는 최근 리버풀 이적설에 시달렸다. 훌렌 로페테기 감독을 데려왔지만, 이에 상응하는 선수 영입은 아직까지 없다.

무엇보다 호날두 공백 극복이 시급하다. 가레스 베일과 카림 벤제마가 있지만, 최근 부상과 부진으로 호날두 공백을 메우기에는 너무 부족하다. 바이에른 뮌헨으로 임대 떠났던 하메스 로드리게스를 긴급 호출했으나 장담할 수 없다.

레알은 공격 강화를 위해 영입은 필수다. 지난 시즌 큰 영입 없었고, 호날두 이적료 수입으로 실탄도 많이 장착했다.

가장 유력한 카드는 월드컵에서 맹활약한 선수들이다. 월드컵 실버볼 주인공이자 벨기에와 첼시 에이스 에당 아자르, 떠오르는 샛별 킬리안 음바페(파리 생제르맹, 이하 PSG), 월드컵 득점왕 해리케인(토트넘 홋스퍼)가 레알이 원하는 자원과 맞다.


아자르는 현재 레알과 가장 가까이 연결되어 있다. 첼시와 재계약 협상에서 의견이 좁혀지지 않았고, 아자르 본인 역시 레알행을 암시하는 발언을 해 눈길을 끌고 있다. 더구나 첼시는 지난 시즌 리그 5위로 올 시즌 UCL에 나서지 못해 잔류할 명분도 줄어들었다. 아자르 역시 공격 전개, 패스, 득점 모두 최고 수준 선수이기에 호날두 공백을 메울 수 있다.

음바페 역시 레알과 오랫동안 연결되어 있다. 음바페는 이번 러시아 월드컵에서 4골로 앙투안 그리즈만(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함께 팀 내 최다 득점을 기록했다. 대회 전체를 따져보면 케인(6골)에 이어 공동 득점 2위다. 프랑스 우승까지 이끌면서 대회 영플레이어상도 차지했다.

레알은 음바페의 AS모나코 시절부터 영입에 적극적이었다. 비록 PSG에 빼앗겼지만, 이후에도 음바페를 데려오기 위한 시도는 계속됐다. 월드컵에서 맹활약했으니 더욱 군침 흘릴 만하다.

문제는 거액의 이적료다. PSG는 음바페 영입을 위해 1억 8,000만 유로(약 2,363억 원)를 썼으며, 레알이 그를 영입하려면 더 많은 이적료를 쏟아 부어야 한다. 호날두 이적료로 번 돈과 자금력이 풍부하더라도 부담이 크다.

레알은 공식 채널을 통해 음바페 영입 시도 자체가 없음을 밝혔고, 음바페 역시 PSG 잔류를 선언했기에 현재 가능성은 크지 않다.

케인도 레알의 목표가 될 수 있다. 8강전부터 침묵해 비난을 받았지만, 첫 월드컵 득점왕으로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다. 또한, 매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에서 20골 이상 넣었고, 부진을 거듭한 벤제마 이상을 대체할 자원임은 확실하다.

그러나 케인은 지난 6월 토트넘과 2024년 여름까지 장기 재계약하며, 케인 사수에 성공했다. 갓 재계약한 상태에서 이적은 부담스럽기에 영입 성사는 장담할 수 없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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