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슨. |
한화 이글스 외국인 투수 키버스 샘슨이 승리 소감을 밝혔다.
샘슨은 17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KT와의 경기서 선발 등판해 5이닝 6피안타(1피홈런) 4볼넷 4탈삼진 1실점 호투 끝에 팀의 8-1 승리를 견인했다. 그리고 본인은 시즌 10승을 달성했다.
2회를 제외하고 매 이닝 출루를 허용하며 힘겨운 투구를 펼쳤으나 위기 관리 능력을 뽐내며 1실점으로 막아냈다. 그의 1실점은 강백호에게 맞은 솔로 홈런이었다.
샘슨은 최고 구속 152km/h 직구(70개)를 비롯해 커브 10개, 슬라이더 16개, 체인지업 21개, 투심 2개 등을 섞어 던지며 KT 타선을 막아냈다.
경기 후 샘슨은 "오늘 많이 힘들었는데 승리할 수 있어 기쁘다. 경기 과정이 좋지 않았지만 아버지께서 어렸을 때 말씀해주신 '깔끔한 패보다 힘겨운 승리가 값질 수 있다'는 말씀으로 위안을 삼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팀이 중요한 시기다. 1승, 1승이 그만큼 중요하다. 내일 미국으로 떠는데 팀에게나 가족에게나 책임감을 느낀다. 곧 태어날 아들에게 야구하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자랑스러운 선수가 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