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런 2방+5회 빅이닝' 한화, KT 꺾고 후반기 첫 승.. 2연승

수원=심혜진 기자 / 입력 : 2018.07.17 22:00 / 조회 : 39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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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광민.






한화 이글스가 KT 위즈를 꺾고 기분 좋은 후반기 첫 승을 올렸다.

한화는 17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KT와의 후반기 첫 경기서 8-1로 승리했다. 이로써 한화는 2연승을 기록했다.

선발 샘슨은 5이닝 6피안타(1피홈런) 4볼넷 4탈삼진 1실점으로 제 몫을 해냈다. 2회를 제외하고 매 이닝 출루를 허용했으나 위기 관리 능력을 뽐내며 1실점으로 틀어막았다. 10승을 달성하며 기분 좋게 출산 휴가를 다녀올 수 있게 됐다.

반면 KT 선발 피어밴드는 5이닝 8피안타(2피홈런) 2볼넷 5탈삼진 6실점 부진 끝에 6패째를 떠안았다. 5회 고비를 넘기지 못했다. 집중타를 허용하며 대거 5실점했다.


타선에서는 홈런 2개를 포함해 12안타 8득점을 올렸다. 강경학이 4안타 맹타를 휘둘렀고, 송광민이 홈런 포함 멀티히트 2타점을 기록했다. 지성준은 5회 빅이닝의 시발점이 대형 솔로포를 때려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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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안타를 몰아친 강경학.





◆ 선발 라인업

- KT : 강백호(지명타자)-로하스(좌익수)-박경수(2루수)-유한준(중견수)-이진영(우익수)-황재균(3루수)-오태곤(1루수)-장성우(포수)-박기혁(유격수). 선발 투수 피어밴드.

- 한화 : 이용규(중견수)-강경학(2루수)-송광민(3루수)-호잉(우익수)-김태균(1루수)-이성열(지명타자)-최진행(좌익수)-지성준(포수)-하주석(유격수). 선발 투수 샘슨.

한화가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1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송광민이 피어밴드의 너클볼을 공략해 선제 솔로포를 때려냈다. 시즌 13호.

2회부터 4회까지 잠잠했던 한화의 방망이가 다시 불을 뿜었다. 집중타가 터졌다. 5회초 선두타자로 나온 지성준이 포문을 열었다. 피어밴드의 136km/h 직구를 받아쳐 비거리 130m의 대형 솔로포를 때려냈다. 그리고 하주석이 우전 안타로 기회를 이어갔고, 강경학이 2루타를 때려내 1사 2, 3루가 됐다. 다음 송광민이 적시타를 쳐 추가 점수를 뽑았다. 이어 호잉 적시 2루타, 김태균의 적시타가 연속으로 나왔다. 5회에만 5득점에 성공한 한화다.

KT도 바로 추격에 나섰다. 6회 선두타자로 나선 강백호가 추격의 솔로 홈런을 때려낸 것이다. 강백호는 샘슨의 129km/h 체인지업을 공략해 우측 담장을 넘겼다. 3경기 만에 나온 아치다. 시즌 17호.

하지만 한화가 다시 달아났다. 8회초 김태균 볼넷, 최재훈 내야 안타, 하주석 사구를 묶어 1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이어 이용규와 강경학이 연속 적시타를 때려내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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