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⅓이닝 무실점' 오현택 "나부터 잘하면 후반기 반등있을 것"

잠실=박수진 기자 / 입력 : 2018.07.17 2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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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현택


결정적인 순간에 상대 추격을 끊어낸 롯데 자이언츠 오현택이 소감을 전했다.

롯데는 1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두산 베어스와 주중 3연전 첫 경기서 12-6으로 승리했다. 3회초 6득점 빅이닝을 만들어 승기를 잡았다. 이후 두산의 거센 추격까지 뿌리쳤다.


이로써 롯데는 지난 10일 포항 삼성전 이후 3연패의 사슬을 끊어냈다. 동시에 6월 22일 잠실 LG전 이후 지긋지긋했던 원정 7연패까지 벗어났다.

특히 이날 롯데 4번째 투수 오현택이 두산의 추격을 뿌리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8-5로 간신히 앞선 6회말 2사 만루 상황에서 등판한 오현택은 대타 오재일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급한 불을 껐다.

7회말에도 마운드에 올라온 오현택을 반슬라이크, 오재원, 이우성을 깔끔하게 잡아내 1⅓이닝을 안타 없이 2탈삼진 무실점으로 잘 막았다.


경기 종료 후 오현택은 "다음 경기에 더 잘하면 된다는 긍정적인 마음으로 슬럼프를 극복했다"며 "감독님께서 전반기 수훈 선수로 뽑아주셔서 동기부여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오현택은 "올해는 안 아프고 건강한 몸으로 던질 수 있어 기쁘다"며 "나부터 잘하면 다른 선수들과 함께 좋은 모습을 보이며 팀이 반등할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는 말로 더 나은 모습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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