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반기 첫 승' 조원우 감독 "타격 활발했고, 수비 집중력 좋았다"

잠실=박수진 기자 / 입력 : 2018.07.17 22:41 / 조회 : 3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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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종료 이후 기뻐하는 조원우 감독(가운데) /사진=뉴스1


3연패 탈출과 함께 후반기 첫 승을 거둔 롯데 자이언츠 조원우 감독이 승리 소감을 전했다.

롯데는 1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두산 베어스와 주중 3연전 첫 경기서 12-6으로 승리했다. 3회초 6득점 빅이닝을 만들어 승기를 잡았다. 이후 두산의 거센 추격까지 뿌리쳤다.

이로써 롯데는 지난 10일 포항 삼성전 이후 3연패의 사슬을 끊어냈다. 동시에 6월 22일 잠실 LG전 이후 지긋지긋했던 원정 7연패까지 벗어났다. 반면 두산은 2연패를 기록했고, 롯데전 4연승이 무산됐다.

롯데 선발 레일리는 5⅓이닝 8피안타 1볼넷 6탈삼진 5실점으로 시즌 5승째를 따냈다. 롯데의 7월 첫 선발승이다. 타선에서는 '테이블 세터' 전준우, 손아섭이 각각 4안타, 3안타로 도합 7득점으로 밥상을 잘 차렸다. 여기에 이대호와 채태인이 나란히 2타점을 기록, 제 몫을 해줬다. 문규현까지 5타수 3안타 1타점으로 화력을 더했다.

경기 종료 후 조원우 감독은 "전준우, 손아섭, 민병헌 등 타격이 전체적으로 활발한 모습을 보여줬고, 채태인을 비롯한 수비도 집중력을 보여주었다"며 "후반기 첫 경기에 좋은 모습을 보여줬고, 내일 경기도 잘 준비해서 이길 수 있는 경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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