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일리 5승+장단 17안타' 롯데, 두산 12-6 제압..3연패 탈출

잠실=박수진 기자 / 입력 : 2018.07.17 22:24 / 조회 : 4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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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일리


선발 투수 브룩스 레일리의 5승과 장단 17안타를 앞세운 롯데 자이언츠가 두산 베어스를 꺾고 3연패에서 탈출했다.

롯데는 1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두산 베어스와 주중 3연전 첫 경기서 12-6으로 승리했다. 3회초 6득점 빅이닝을 만들어 승기를 잡았다. 이후 두산의 거센 추격까지 뿌리쳤다.

이로써 롯데는 지난 10일 포항 삼성전 이후 3연패의 사슬을 끊어냈다. 동시에 6월 22일 잠실 LG전 이후 지긋지긋했던 원정 7연패까지 벗어났다. 반면 두산은 2연패를 기록했고, 롯데전 4연승이 무산됐다.

롯데 선발 레일리는 5⅓이닝 8피안타 1볼넷 6탈삼진 5실점으로 시즌 5승째를 따냈다. 롯데의 7월 첫 선발승이다. 타선에서는 '테이블 세터' 전준우, 손아섭이 각각 4안타, 3안타로 도합 7득점으로 밥상을 잘 차렸다. 여기에 이대호와 채태인이 나란히 2타점을 기록, 제 몫을 해줬다. 문규현까지 5타수 3안타 1타점으로 화력을 더했다.

◆ 선발 라인업

- 두산 : 허경민(3루수)-최주환(지명타자)-박건우(중견수)-김재환(좌익수)-김재호(유격수)-반슬라이크(1루수)-오재원(2루수)-이우성(우익수)-박세혁(포수). 선발 투수는 세스 프랭코프.

- 롯데 : 전준우(좌익수)-손아섭(우익수-민병헌(중견수)-이대호(지명타자)-채태인(1루수)-번즈(2루수)-신본기(3루수)-문규현(유격수)-나종덕(포수). 선발 투수는 브룩스 레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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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안타를 친 전준우


◆ 1회 1점씩 주고받은 양 팀.

선취점은 롯데가 뽑았다. 1회초 전준우가 중전 안타로 출루한 다음 손아섭의 2루 땅볼로 2루에 갔다. 1사 2루서 민병헌이 중전 안타를 치며 1,3루 기회를 이어갔다. 여기서 이대호가 좌전 적시타를 치며 1-0으로 앞서갔다.

하지만 두산도 곧바로 반격했다. 1회말 1사 이후 최주환의 중전 안타와 박건우의 우익수 방면 2루타가 나오며 1사 2,3루를 만들었다. 여기서 김재환의 2루 땅볼 때 최주환이 홈을 밟아 1-1, 균형을 맞췄다.

◆ 3회 장단 4안타로 6득점 빅이닝을 만든 롯데

3회 롯데는 빅이닝을 만들었다. 전준우의 2루타, 손아섭의 좌전 안타로 무사 1,3루를 만든 롯데는 민병헌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여기서 이대호가 사구를 얻어내 2-1을 만든 다음 채태인이 2타점 우전 적시타를 만들었다.

이어진 무사 1,2루서 번즈가 볼넷을 얻어내 만루가 됐고, 신본기가 중견수 방면 1타점 희생 플라이를 쳐 5-1로 달아났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문규현이 중전 적시타를 친 다음 1사 1,3루서 나종덕의 2루 땅볼이 나오며 7-1까지 더 도망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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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타점을 올린 채태인


◆ 4회 3점을 내며 추격을 나선 두산

4회 두산은 2점을 내며 롯데를 압박했다. 선두 타자 김재호가 우전 안타로 출루한 다음 반슬라이크가 1루수 파울 플라이로 물러나 1사 1루가 됐다. 여기서 오재원과 이우성이 각각 좌전 안타와 볼넷을 기록하며 만루 기회를 잡았다. 여기서 박세혁이 2타점 중전 적시타를 쳐 3-7, 4점 차이로 쫓아갔다.

◆ 6회 추가 2득점으로 계속되는 두산의 압박

롯데는 6회초 1점을 냈다. 1사 이후 손아섭이 우중간을 가르는 3루타로 출루한 다음 민병헌이 우익수 방면 희생 플라이로 8-3을 만들었다.

하지만 두산은 6회말 2점을 만회했다. 1사 이후 이우성이 볼넷을 얻어냈고, 박세혁이 우전 안타로 1,2루 기회를 잡았다. 다음 허경민이 범타로 물러났지만 최주환과 박건우가 연속 적시타를 치며 3점 차로 추격했다.

◆ 8회, 9회 쐐기점을 낸 롯데

롯데는 8회 쐐기점을 뽑았다. 전준우의 우전안타, 손아섭의 우익수 방면 2루타로 무사 2,3루 기회를 잡은 롯데는 민병헌의 적시타로 1점을 추가했다. 무사 1,3루서 박헌도가 유격수 땅볼을 치며 병살타로 물러났지만 3루 주자 손아섭이 홈을 밟아 10-5가 됐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롯데는 9회초 1사 이후 문규현의 중전 안타, 안중열의 인정 2루타로 무사 2,3루를 만들었다. 이후 전준우의 2타점 적시타를 쳤다. 9회말 두산 김재환이 솔로 홈런을 쏘아올렸지만 승부에 영향을 주진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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