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엘리야 "연애, 실제로는 부족...대신 연기로 최선 다해"(인터뷰)

이경호 기자 / 입력 : 2018.07.17 11:16 / 조회 : 5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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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엘리야/사진제공=킹콩 by 스타쉽


배우 이엘리야(28)가 드라마 '미스 함무라비'에서 솔직한 연애관으로 시청자들의 호응을 이끈 것과 달리 실제 연애는 적극적이지 못하다고 털어놨다.

이엘리야는 17일 오전 서울 강남구 논현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JTBC 드라마 '미스 함무라비'(극본 문유석, 연출 곽정환, 제작 스튜디오앤뉴) 종영 인터뷰에서 극중 자신이 맡은 이도연처럼 실제 연애에서도 자기 표현에 당당한지 묻자 "아니다"고 손사래를 쳤다.

이엘리야는 "도연이의 감정선을 이해하기가 힘들었는데, 너무 적극적이었다"면서 "정보왕(류덕환 분)에게 자신의 공간에 데려가면서 솔직하게 자신의 감정을 표현했다. 그런 모습을 두고 감독님하고 이거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이야기 했었다. 웃으면서 이야기를 하면 너무 가벼울 것 같고, 진지하게 하면 너무 경험이 많아 보이는 것으로 보일까 걱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저는 실제 연애에 있어서는 저는 도연이처럼 적극적이지 못하다. 적극적인 편은 아니었다"고 덧붙였다.

더불어 아직은 연애에 관심이 없다면서 "이러면 멜로 안 들어오는 거 아닐까 싶은데"라면서 "멜로 할 때가 행복하다. 실제는 부족하고, 용기도 없다. 그래서 연기에 최선을 다하려 한다"고 농담 섞인 말을 했다. 실제 연애는 안 하지만, 작품을 통해 대리만족 하고 싶다는 대목이었다.

이엘리야는 연애를 하지 못하고 있는 이유에 대해 "많이 돌아다녀야 썸도 생긴다. 그런데 제가 안 돌아다닌다"면서 "어딜 가야 대시도 받는데, 집에서 망부석처럼 있는 스타일이다"고 밝히기도 했다.

연기로나마 멜로의 감정을 이끌어 내고 싶은 그녀는 멜로 연기에 대해 욕심을 드러내며 "여자라면 누구나 멜로를 원할 것"이라면서 "사랑받는 여자가 된다는 게 너무 행복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멜로도 좋지만 메시지, 희망을 줄 수 있는 역할과 작품을 해보고 싶다"고 털어놓았다. 정의와 선의 등의 메시지를 전한 '미스 함무라비'에 출연한 게 그 이유이기도 했다.

'미스 함무라비'에서 이도연 역을 맡았다. 이도연은 서울중앙지법 민사 제 44부 속기 실무관으로 판사실 부속실에서 비서 업무를 수행하면서 속기사로 법정에 들어선다. 귀신 같은 일처리, 지위 고하를 막론하고 자신이 해야 할 일 앞에선 쓸데 없는 말은 툭 잘라버리는 인물이다. 정보왕(류덕환 분)과 좌충우돌 러브 스토리를 그려 시청자들들의 호응을 이끌어 내기도 했다.

한편 지난 16일 종영한 '미스 함무라비'는 달라도 너무 다른 세 명의 재판부가 펼치는 생활밀착형 법정 드라마다. 이엘리야 외에 고아라, 김명수, 성동일, 이태성, 안내상 등이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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