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호→이태리, 할리우드 데뷔..'아나스타샤' 亞왕자로 출연

김미화 기자 / 입력 : 2018.07.17 08:56 / 조회 : 14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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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태리 / 사진=스타하우스 엔터테인먼트


배우 이태리가 할리우드 제작의 영화 '아나스타샤(ANASTASIA)'에 특별 출연한다.


17일 소속사 스타하우스 엔터테인먼트는 "이태리가 영화 '아나스타샤'에 출연한다"라며 "아시아의 왕자 프린스 리역으로 출연하며 미국에서의 촬영을 모두 마쳤다"라고 밝혔다.

1997년도 애니메이션으로 나왔던 '아나스타샤' 영화의 실사판으로 할리우드에서 제작되는 영화 '아나스타샤'는 '원스 어폰 어 타임 (Anastasia: Once Upon a Time)'이라는 제목으로 알려져 있는 작품. 블랙 해리스 감독이 연출한 이 작품은 1917년 아나스타샤 로마노프 가족이 레닌의 위협을 받게 되고, 1988년으로 포탈을 통해 탈출하여 미국소녀를 만나 친해지게 되는 내용의 할리우드 가족 액션 판타지 무비이다.

주인공 아나스타샤 역으로는 '툼레이더', '원더우먼'의 에밀리 캐리 가 연기한다. '혹성탈출:종의 전쟁'의 아미아 밀러는 아나스타샤와 친구가 되는 미국인 소녀 역할을 맡았고 '슈퍼맨 리턴즈'의 브랜든 루스가 아나스타샤의 아버지 역을 맡는다. 이태리는 아시아의 왕자 프린스 리 역할을 맡아 특별 출연 하게 된다.

소속사에 따르면 이태리는 특별출연에도 불구하고 모든 대사를 영어로 소화하는 등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이태리는 "특별 출연이지만 할리우드에서 제작되는 영화에 출연할 수 있다는 것이 굉장히 특별하고 좋은 경험이자 새로운 도전을 할 수 있는 기회였다. 많은 걱정도 앞섰지만 모든 배우들의 친절함에 무사히 촬영을 마칠 수 있었다"라고 전했다.

소속사는 "이태리가 할리우드 영화에 출연하게 된 것은 그냥 얻어진 기회가 아니다. 그 동안 꾸준한 작품을 통해 쌓아 온 내공으로 주인공 보다 작품에서의 역할의 존재의 이유를 쫒아왔고 이런 모습이 제작자의 눈에 띄어 할리우드의 영화까지 출연하게 됐다"라며 "어린 시절부터 20년 동안 불려왔던 이민호라는 본명에서 활동 명을 이태리로 바꾸고 새로운 인생의 2막을 열게 된 것도 앞으로의 연기활동에 정진하겠다는 의미다"라고 전했다.

한편 이태리는 '해를 품은 달' '대풍수'등 굵직한 작품부터 '옥탑방 왕세자'영화 '시간이탈자', '여곡성'등의 작품에 출연했다. 최근에는 장대운 감독의 컬링을 소재로 한 최초의 한국 드라마 '못말리는 컬링부'의 촬영을 마쳤고 드라마 ‘커피야 부탁해’의 촬영을 진행중이다.

이태리는 해외 활동도 계속 이어 나갈 예정이다. '아나스타샤' 출연에 이어 중국 영화 '미스터리 파이터(Mystery Fighter)'의 개봉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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