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주현, 20주년 음악회 성료 "좋은 무대 보답할게요"

윤상근 기자 / 입력 : 2018.07.16 13:13 / 조회 :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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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포트럭


걸그룹 핑클 출신 가수 옥주현이 데뷔 20주년 기념 음악회를 통해 팬들에게 멋진 공연을 선사했다.


옥주현은 지난 14일과 15일 서울 잠실 롯데 콘서트홀에서 데뷔 20주년 기념 음악회 'To Fly HigHER'를 성황리에 마쳤다. 이번 공연에서는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정구호가 연출을 맡고 김문정 음악감독도 지원사격에 나섰다.

이틀 동안 옥주현은 총 460여분의 러닝타임 동안 약 64곡을 선보이며 20주년을 맞이해 선물 같은 공연을 만들겠다던 약속을 지켰다. 성악도를 꿈꾸던 학창시절을 거쳐 아이돌 핑클의 리드보컬, 솔로 가수, 이어 독보적인 뮤지컬 배우로 살아온 옥주현은 지난 20년 간 쌓아온 자신의 음악성을 이번 공연을 통해 다채롭게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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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포트럭


옥주현은 먼저 자신이 활동했던 인기 그룹 핑클 히트곡 '블루 레인'을 재즈, 소프라노 등의 다양한 버전으로 편곡한 무대를 선사했고 자신의 첫 솔로 곡 '난'도 불렀다. 여기에 MBC '나는 가수다' 무대에서 불렀던 '천일동안'을 비롯해 '레베카', '마타하리' 등 뮤지컬 배우로 활동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던 곡의 무대도 소화했다.


특히 이번 공연에서는 오르가니스트 김강, JTBC '팬텀싱어2' 우승팀 포레스텔라, 발레리나 김주원, 발레리노 이현준, 뮤지컬 배우 마이클 리, 자이언티, 한동근, 보컬 트레이너 한원종이 참여해 다양한 볼거리도 제공했다.

옥주현은 자이언티와 함께 레드벨벳 'Bad Boy'를 부른 것을 비롯해 발레리나 김주원, 발레리노 이현준과 함께 연출한 방탄소년단 'Fake Love', 김건모 '사랑이 떠나가네' 무대로 이색적인 매력도 더했다.

무대를 마친 옥주현은 "꿈이 생겼다. 앞으로는 목소리뿐 아니라 몸으로도 감정을 표현할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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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포트럭


옥주현은 이어 "20년이라는 시간이 언제 흘렀는지 모르겠다. 이렇게 음악회까지 하게 될 줄은 꿈에도 몰랐다"며 "지금의 저를 있게 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 앞으로 더 좋은 무대로 보답하겠다"는 말과 함께 눈시울을 붉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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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근 | sgyoon@mt.co.kr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가요 담당 윤상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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