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졌지만 잘 싸운' 크로아티아, 또다시 프랑스에 덜미

박수진 기자 / 입력 : 2018.07.16 02:06 / 조회 : 4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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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아티아 선수들 /AFPBBNews=뉴스1


졌지만 잘 싸운 크로아티아의 돌풍이 또다시 프랑스에 의해 저지됐다. 1998 프랑스 월드컵 당시 4강전 패배에 이어 뼈아픈 패배다.

크로아티아는 16일 오전 0시(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에 위치한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크로아티아와 2018 러시아 월드컵 결승전서 2-4로 졌다. 1-1 상황에서 연속으로 3실점하며 경기를 헌납했다.

이로써 크로아티아는 1998 프랑스 월드컵 3위 이후 최고 성적을 경신하는데 만족해야 했다. 1998 월드컵서 준결승 1-2 패배 이후 또다시 프랑스를 넘지 못하고 말았다.

이번 대회에서 크로아티아는 '투혼의 팀'이었다. 덴마크, 러시아, 잉글랜드와 토너먼트 경기에서 3연속 연장 혈투를 치르며 결승까지 올라왔다. 특히 잉글랜드와 4강전서는 선제골을 내줬지만 한 골을 넣어 연장으로 경기를 끌고 간 다음 연장에서 만주키치의 득점을 앞세워 사상 처음으로 결승이 올랐다.

이날도 크로아티아는 선전을 펼쳤다. 전반 18분 프리킥 상황에서 만주키치의 다소 아쉬운 자책골이 나오며 선제 실점했지만 전반 28분 이반 페리시치의 동점 골이 나오며 팽팽한 승부를 가져갔다. 전반 38분 VAR 판독 끝에 또다시 불운한 페널티킥을 내준 크로아티아는 앙투앙 그리즈만에게 1-2로 뒤졌다.

크로아티아의 선전은 여기까지였다. 3연속 연장전의 여파가 오는 듯했다. 후반 14분과 후반 20분 폴 포그바와 킬리안 음바페의 역습 한방에 실점하는 모습을 보이며 와르르 무너졌다. 결국 잘 싸운 크로아티아의 돌풍은 또다시 프랑스에 의해 잠잠해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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