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무라비' 김명수 "누나 고아라, 촬영장에선 '오름아~'"(인터뷰②)

JTBC 월화드라마 '미스 함무라비' 임바른 역

임주현 기자 / 입력 : 2018.07.17 08:00 / 조회 : 1885
  • 글자크기조절
image
가수 겸 배우 김명수/사진제공=울림엔터테인먼트


-인터뷰①에 이어서

종합편성채널 JTBC 월화드라마 '미스 함무라비'(극본 문유석·연출 곽정환, 제작 스튜디오앤뉴)에서는 박차오름(고아라 분)과 임바른(김명수 분), 정보왕(류덕환 분)과 이도연(이엘리야 분)이 러브라인을 형성하긴 했지만 로맨스는 극히 일부에 불과했다. 김명수(26)는 로맨스가 적은 터라 러브라인에 대한 시청자들의 반응이 뜨거웠다고 분석했다. 김명수는 키스신 예고편의 조회수를 언급하며 "멜로를 넣었어야 했나"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로맨스 비중이 작은 것이) 어떻게 보면 좋았고, 어떻게 보면 안 좋았어요. 법정물이 유행해서 많은 드라마가 나왔잖아요. 거기에서 '쟤네들은 일은 안 하고 연애한다'라는 말들이 있어 작가님이 생각을 많이 하셨던 것 같아요. 저희 드라마 자체가 원작이 책인데 거기서도 연애가 안 나와서 원작에 충실한 것 같아요. 대본에 풀어내야 할 내용이 많아 굳이 멜로가 들어가지 않아도 괜찮았을 것 같아요. 멜로가 그만큼 적어서 좋아하신 분들이 좀 더 애타는 부분이 많지 않았나 싶어요. 14화가 무거운 주제였는데 15부 예고에 뽀뽀 예고편이 나왔는데 그게 가장 조회수가 높더라고요. '멜로를 넣었어야 했나'라고 진지하게 생각했지만 이미 드라마를 다 찍은 상태고 책에도 멜로가 강조 돼있지 않아서..(웃음)"

극중에서는 임바른이 박차오름보다 나이가 많았지만 실제로는 그 반대였다. 김명수는 고아라보다 2살 어렸다. 김명수는 극에 집중하기 위해 촬영 중에는 고아라를 캐릭터 이름으로 불렀다고 털어놨다. 나이차가 느껴지지 않은 케미의 비결이 여기에 있었던 셈이다.

image
가수 겸 배우 김명수/사진제공=울림엔터테인먼트


"촬영 중에는 극중 이름으로 불렀어요. 촬영 이외 시간도 '오름아'라고 했어요. 누나도 편하게 해주셨어요. 지금은 촬영이 끝나서 누나라고 하지만 극중에서는 누나라는 호칭을 쓰지 않았어요. 촬영하고 있는 도중과 아닐 때도 태도가 똑같았어요. 오빠처럼, 극중처럼 했던 것 같아요. 누나도 저한테 '바른아', '명수야'라고 편하게 불렀어요. 뭔가 현실과 (극중) 상황이 동일시돼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고아라와 은근한 로맨스 때문일까. 김명수의 차기작에서 로맨스를 보고 싶다는 요청이 많다. 김명수는 다양한 작품을 접하고 싶다고 의욕을 불태웠다.

"우선 다양한 것을 해보고 싶어요. '이 캐릭터를 해보고 싶어'라는 것보다는 대본 봤을 때 끌리는 것을 해보고 싶고 제가 잘 표현할 수 있는 것을 하고 싶어요. 사극이든 로코가 됐든 기회가 된다면 자신 있는 것들을 많이 하고 싶어요."

-인터뷰③에 이어

기자 프로필
임주현 | imjh21@mtstarnews.com 페이스북

스타뉴스 연예국 가요방송뉴미디어유닛 소속 임주현 기자입니다.

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