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이슈] '소국의 반란' 크로아티아, 역대 월드컵 결승 최저인구 2위

스포탈코리아 제공 / 입력 : 2018.07.13 11:12 / 조회 : 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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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크로아티아의 반란은 놀랍다. 언더독 평가를 이겨내는 저력과 투혼으로 2018 러시아월드컵 주인공으로 떠오른 크로아티아가 이제 마지막 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크로아티아는 오는 16일(한국시간) 러시아 모스크바 루즈니키 스타디움서 프랑스와 월드컵 결승전을 치른다. 역사상 첫 월드컵 결승 진출이다. 지난 1991년 유고슬라비아 연방서 독립한 크로아티아는 1998 프랑스월드컵이 첫 출전이다.

20년 만에 크로아티아가 정점을 찍을 기회를 잡았다. 이번 대회 크로아티아는 힘겨운 싸움을 모두 이겨내고 있다. 아르헨티나-아이슬란드-나이지리아와 얽힌 조별리그 죽음의 조를 3승으로 통과하는 힘을 보여줬다.

크로아티아는 토너먼트 들어 역사를 쓰고 있다. 16강 덴마크전을 시작으로 8강 러시아전, 준결승 잉글랜드전까지 3경기 모두 연장전을 치르며 올라왔다. 3경기 연속 120분 연장 혈투를 벌이면서도 체력적으로 떨어지지 않고 집중력까지 잃지 않아 박수를 받았다.

더구나 크로아티아는 토너먼트 3경기 모두 상대에 선제골을 내줬음에도 끝내 뒤집는 뒷심을 발휘해 놀라움을 안긴다. 30대가 주축인 팀 컬러를 생각하면 크로아티아가 이번 대회 임하는 정신력이 육체적 고통을 이겨내고 있음을 잘 드러낸다.

크로아티아가 프랑스를 상대로 기적을 이뤄내면 또 한 번의 소국 동화가 펼쳐진다. 2년 전 유로2016에서는 아이슬란드가 소국의 반란을 썼다. 이번 월드컵에서는 크로아티아가 바통을 이어받았다.

발칸반도에 위치한 크로아티아의 국토 면적은 한반도의 4분의1 수준이다. 인구도 419만명에 불과하다. 이는 역대 월드컵 결승 진출국 중 최저인구 두 번째에 달하는 기록이다.

스페인 언론 '아스'에 따르면 그동안 가장 적인 인구를 보유하고 월드컵 결승에 오른 건 1930년과 1950년의 우루과이다. 당시 우루과이는 190만명의 인구를 보유했던 소국이었다. 그럼에도 1950년 5397만명의 인구를 자랑하던 브라질을 꺾고 정상에 오른 바 있다.

이후에는 인구가 월드컵 우승의 경쟁력이었다. 1954년 월드컵 우승팀인 서독은 인구가 5200만명이었고 1966년 잉글랜드는 5480만명이었다. 1974년 결승에 올랐던 네덜란드 역시 1349만명에 달했다. 최근에도 프랑스(5886만명, 1998년). 스페인(4656만명, 2010년) 등 우승국의 인구는 현재 크로아티아와 비교할 수 없다.

419만명의 인구를 보유한 크로아티아는 이번 월드컵에서 분명한 이정표를 세웠다. 소국의 반란 방점은 이제 프랑스와 결승전에서 찍힌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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