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근석, 입소 앞두고 양극성 장애·무매독자 관심↑

이성봉 기자 / 입력 : 2018.07.13 11:11 / 조회 : 13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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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장근석 입소 소식에'양극성 장애', '무매독자'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사진=스타뉴스


배우 장근석이 오는 16일 입소 후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복무할 예정인 가운데 그가 양극성 장애를 앓았으며 무매독자라는 사실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장근석 소속사 트리제이컴퍼니는 지난 6일 오후 장근석이 오는 16일 병역의 의무를 이행하기 위해 입소한 뒤 2년간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복무한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현역이 아닌 대체복무를 하게 된 이유에 대해 "장근석이 병무청 신체검사에서 '양극성 장애(조울증)' 사유로 4급 병역 판정을 받았다"라고 설명했다.

'양극성 장애'란 과거 조울증이라고 불리던 질환이다. 이에 대해 지난 10일 방송된 SBS '본격연예 한밤'에서 유상우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는 "기분이 지나치게 붕 뜨거나 혹은 거꾸로 지나치게 가라앉는 우울 상태를 번갈아가면서 보이는" 증세라고 말했다.

장근석의 4급 병역 판정에 대해서 유 전문의는 "'양극성 장애' 발병률이 전체 인구의 1~2% 정도"라고 설명하며 "단기간에 치료가 끝나지 않고 중장기적인 치료가 필요할 경우에 통원치료를 받으면서 통근을 통해서 국가의 의무를 수행해라 그런 의미"라고 말했다.

아울러 장근석이 무매독자라는 것도 주목받고 있다. 포털사이트에 올라온 장근석 프로필에는 가족 부분에 '무매독자'라고 적혀있다. 무매독자란 딸이 없는 집안의 외아들이라는 뜻이다. 무매독자의 병역 이행에 대한 관심이 커진 것으로 보인다.

1967년 3월 개정된 당시 병역법 21조 1항 4호에는 '부선망독자(父先亡獨子·부친을 일찍 여읜 독자) 또는 2대 이상의 독자'의 경우 현역기간을 6개월로 단축한다는 규정이 신설된 바 있다. 하지만 1990년대 들어 병력 자원이 줄면서 1994년 해당 제도를 폐지했다.

한편 장근석은 지난 6일 오후 자신의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 잠시만 안녕하자"라며 국방의 의무를 이행하는 것에 대해 팬들에게 전했다.

장근석은 "지금부터 나에게 주어질 2년의 시간을 내 인생에 있어서 그 무엇보다 의미있는 시간으로 쓰고 싶다. 어렸을 적 데뷔하여 27년이라는 시간동안 단 한 번도 쉬어본 적이 없고 단 한번도 나만의 시간을 온전히 가져본 적도 없는 것 같다"라며 "기억해. 잠시 쉬어가는 거야"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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