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여름 영화축제"..22nd BIFAN, 정우성부터 구혜선 ★와 함께(종합)

김미화 기자 / 입력 : 2018.07.12 21:32 / 조회 : 19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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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정우성 구혜선 강지영 김강우 / 사진=김휘선 기자


한여름의 영화축제인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가 막을 올렸다. 올해로 22살이 된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집행위원장 최용배)는 정우성부터 구혜선까지 영화 스타들과 함께 시작을 알렸다.


12일 오후 8시 경기도 부천시 부천시청 잔디광장에서 제 22회 부천국제판타스틱 영화제(이하 BIFAN) 개막식이 진행됐다. 이날 개막식 MC로는 배우 최민호와 임지연이 나서 진행했다.

이에 앞서 진행된 개막식 레드카펫에는 국내외 영화계 인사들이 총출동했다. 이날 개막식의 사회자를 맡은 배우 최민호와 임지연을 시작으로, 배우 정우성 구혜선 김강우 김재욱 강지영 진선규 손숙 선우선 낸시랭 알베르토 몬디 박호산 강두 등 배우들이 총출동했다.

이날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 배우들은 '블랙 콘셉트'로 한껏 멋을 내고 레드카펫을 빛냈다.

올해 BIFAN은 53개국 290편(장편 163편, 단편 127편)을 상영한다. '사랑, 환상, 모험'을 주제로 다양한 주제의 판타지 영화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개막작은 '언더독'이며, 폐막작은 '시크릿 슈퍼스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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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지연 최민호 / 사진=김휘선 기자


부천 초이스 섹션은 장편과 두 개의 단편 부문으로 이뤄진다. 11개국 12편의 장편이 경쟁작으로 선정되었으며, '리벤지' '복수자' 등은 여성을 중심으로 해 눈길을 끌고 있다. 또 각각 12편의 영화를 소개할 단편 부문에서는 BIFAN의 판타스틱함을 느낄 수 있는 영화들이 선정됐다.

코리안 판타스틱 섹션은 장편 9편, 단편 6편으로 꾸려졌다. 이밖에 월드 판타스틱 레드, 월드 판타스틱 블루, 패밀리 존, 금지구역, 판타스틱 단편 걸작선, 3X3 EYES:호러 거장 3인의 시선 등 여러 섹션에서 특색있는 영화를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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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낸시랭 박호산 강두 김재욱 / 사진=김휘선 기자


올해 BIFAN에서는 배우 정우성이 주연한 12편의 영화가 선정된 정우성 특별전이 이뤄진다. '비트' '태양은 없다' '무사' '내 머리 속의 지우개' '아수라' '강철비' 외에 내레이션을 맡았던 '그날, 바다'까지 정우성의 작품들이 '스타, 배우, 아티스트 정우성'이란 타이틀과 함께 영화제 기간 동안 상영된다.

배우 설경구는 BIFAN의 코리안 판타스틱-장편 부문에 초청된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으로 영화제를 찾는다. 설경구는 오는 15일 영화 상영 직후 진행되는 관객과의 대화(GV)에서 변성현 감독과 함께 영화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를 나누며 소통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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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올해 BIFAN은 최근 급변하는 국제정세와 한반도 평화정착 무드에 따른 특별 프로그램 '북한영화 특별상영'도 진행한다. '미지의 나라에서 온 첫 번째 영화 편지'라는 타이틀로 진행되는 이번 특별상영에서는 1980년대부터 최근 김정은 위원장 체제까지 북한에서 제작된 3편의 장편과 6편의 단편 등 총 9편을 만날 수 있다.

이번 특별상영은 4.27 판문점 선언 이후 공식적인 북한 영화 최초상영이며, 항상 제한상영이란 틀에 묶여 있었던 기존의 상영 관례를 깨고 자유롭게 남측 관객들을 만나게 되는 첫 사례이기도 하다.

뜨거운 관심 속에서 막을 올린 22회 BIFAN이 관객들과 어떤 영화로 소통할지 11일간 진행되는 한여름의 영화축제에 관심이 집중된다.

한편 제22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는 7월 12일부터 22일까지 11일간 부천시 일대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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