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류중일 감독 "2루수 정주현, 전반기 최고 수훈선수"

잠실=한동훈 기자 / 입력 : 2018.07.12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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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정주현 /사진=LG트윈스 제공


LG 트윈스 류중일 감독이 전반기 최고 수훈선수로 2루수 정주현을 꼽았다.

류중일 감독은 12일 전반기 마지막 경기인 잠실 SK 와이번스전을 앞두고 이같이 밝혔다.


류중일 감독은 선발 마운드를 이끈 외국인 원투펀치 헨리 소사와 타일러 윌슨을 극찬한 뒤 시즌 초반 고전을 면치 못했던 2루수 자리를 훌륭히 꿰찬 정주현을 MVP로 선정했다.

LG는 올 시즌 주전 2루수로 강승호를 낙점했다. 하지만 기대에 미치지 못해 박지규에게 기회가 돌아갔다. 박지규도 흔들리면서 대주자 요원이었던 정주현이 2루에 들어갔다.

정주현은 9번 타자 2루수를 맡아 상하위 타선 연결고리 역할을 잘 수행했고 안정된 수비도 뽐냈다.


이에 류중일 감독은 "처음에 2루 자리가 힘들었는데 정말 잘해줬다. 크나큰 수확이다. 타격도 한 때 타율 3할까지 치다가 지금은 좀 내려왔지만 본인이 이겨낼 것이다. 수비는 경기에 나갈수록 늘고 있다"고 만족해 했다.

명 유격수 출신 류중일 감독이 보기에도 수비가 늘었다. 류 감독은 "처음에는 스텝과 송구가 부족했는데 많이 보완됐다"고 미소를 지었다.

전반기 통틀어 아쉬웠던 점은 역시 5선발과 불펜이다. 류 감독은 "5선발이 아쉽지만 그래도 1~4선발이 잘 막아줬기 때문에 여기까지 왔다. 불펜도 뒤집힌 경기가 있지만 반대로 우리도 뒤집어 이긴 경기를 생각하면 만회가 된다. 일단 후반기 5선발은 김대현으로 출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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