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예원 처벌"..스튜디오 실장 투신에 쏟아지는 靑국민청원

이성봉 기자 / 입력 : 2018.07.12 16:40 / 조회 : 292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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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유튜버 양예원씨의 '비공개 촬영회' 사건으로 경찰 수사를 받던 스튜디오 운영자 정모씨(42)가 '편파보도'와 '모델들의 거짓말'을 주장하며 북한강에 투신했다. 이후 여론의 화살이 양예원을 향하면서 SNS와 유튜브에 악플 뿐만 아니라 청와대 국민청원까지 쏟아졌다. 사진은 지난 9일 스튜디오 운영자 정모씨가 투신한 북한강에서 소방대원들이 수색을 하고 있는 모습/사진=뉴스1

나흘 전 실종됐던 '양예원 사진 유출사건' 피의자 스튜디오 실장 정모씨(47)의 시신이 발견된 가운데 양예원을 비난하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쏟아졌다.

뉴스1에 따르면 서울지방경찰청은 정씨가 지난 9일 오전 9시20분쯤 경기 남양주 미사대교에서 투신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미사대교 인근에 정씨 명의의 차량에서 유서가 발견되었고 12일 정씨로 추정되는 시신이 떠올라 신분증을 통해 신원을 확인했다.

이같은 사실이 전해지면서 비난의 화살이 양예원을 향하고 있다. 양예원과 스튜디오 측이 나눈 카톡이 공개된 이후 팽팽하게 맞섰던 여론이 한쪽으로 기울어지고 있는 양상이다. 특히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양예원 때문에 스튜디오 실장이 목숨을 끊었다' '양예원 구속수사하라' '양예원을 처벌하라' 등의 요청이 수십건이 게재됐다.

한 청원인은 "법에 따라 철저히 수사해서 끝까지 가야한다"며 "남성도 불법행위를 했다면 처벌받아야하지만 양예원도 무고죄로 합당한 처벌을 받아야한다"라고 주장했다.

양예원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과 페이스북 등에도 악플(악성 댓글)이 빗발치고 있다. 양예원을 응원하는 댓글도 볼 수 있지만 대다수 비난과 욕설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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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 캡처

앞서 양예원은 3년 전 정씨가 운영하던 서울 마포구 합정동 스튜디오에서 열린 비공개 촬영회에서 성추행과 강압촬영 등을 당했다고 지난 5월 폭로한 뒤 정씨를 경찰에 고소했다. 이후 비슷한 피해를 주장하는 여성이 8명까지 늘었고, 모집책 등 피의자도 7명으로 늘었다.

정씨는 지금까지 다섯 차례 경찰 조사를 받았고, 투신한 날 당시 오전에도 조사 받을 예정이었으나 출석하지 않았다. 정씨는 양예원와 주고받은 메신저(카톡) 대화 내용과 계약서 등을 근거로 노출 강요나 성추행이 없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양예원을 무고와 명예훼손 혐의로 맞고소했다.

정씨의 실종·투신 수사를 해왔던 경기 남양주경찰서는 사망이 유전자 감식 등으로 최종 확인되면 정씨 관련 수사를 '공소권 없음'으로 종결할 예정이다.

물론 비공개 촬영회 성추행 관련 나머지 피의자 조사는 계속 진행된다. 경찰 관계자는 "촬영회 모집책 최모씨는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고 나머지 피의자들은 계속 수사해서 검찰로 송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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