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반기 9위 마감' 박경수의 짙은 아쉬움과 반등 의지

수원=심혜진 기자 / 입력 : 2018.07.13 06:00 / 조회 : 11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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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수.



KT 위즈가 전반기를 9위로 마감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승률 5할을 목표로 잡았지만 한참 미치지 못한 성적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매년 계속되는 전반기 부진에 '주장' 박경수가 아쉬움을 표하면서도 후반기 반등에 나설 것을 다짐했다.

KT는 12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두산과의 전반기 마지막 경기서 11-4 대승을 거뒀다. 이날 이로써 KT는 위닝시리즈와 함께 전반기를 35승2무50패 승률 0.412, 9위로 마감했다.

비록 만족스럽지 못한 전반기지만 2015시즌 1군에 진입한 이래로 전반기 최고 승률을 기록했다. 첫 해 전반기는 28승 58패로 승률 0.326에 불과했다. 2016시즌에는 32승2무47패로 승률 0.405로 상승했다. 하지만 지난해 다시 떨어졌다. 28승 56패 승률 0.333에 그쳤다.

올해 다시 승률이 올랐지만 순위는 9위, 하위권에 머무르고 있다. 항상 KT의 초반 성적은 좋았다. 이 때는 타선이 폭발했다. 4월까지 팀 타율 0.290으로 리그 3위를 기록했다. 팀 홈런은 SK(57개)에 이어 49개로 2위 자리까지 올랐다.

하지만 5월부터 내리막을 걸었다. 5월 월간 팀 타율은 0.274(평균 0.288)로 8위. 6월에는 팀 타율 0.252로 꼴찌로 떨어졌다. 타격은 믿을 것이 못 된다는 말이 맞다.

6월 중순 코칭스태프 개편에 나섰던 KT는 7월이 되어서야 조금씩 효과가 나타났다. 7월 팀 타율 0.311로 두산(팀 타율 0.329)에 이어 2위로 대폭 상승했다. 특히 7월 팀 홈런은 15개로 리그 1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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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팀 타격이 후반기에도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그래도 두산전 위닝시리즈를 거두며 전반기를 마무리했다는 점은 고무적이다. 이날 멀티홈런 포함 3안타 6타점을 쓸어담으며 맹활약한 '주장' 박경수는 "몇 년째 이런 패턴이 반복되고 있다. 이것을 깨야 올라갈 수 있고, 안정감을 찾을 수 있을 텐데 쉽지 않다"고 고개를 저었다.

올해 더욱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박경수는 "10승은 더 했어야 했다. 타이트한 경기들을 몇 경기 놓쳤다. 그 때 버텨서 승수를 조금이라도 쌓았다면 더 좋은 분위기 속에서 전반기를 마무리했을 텐데 그러지 못해 아쉬움이 남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막내' (강)백호가 워낙 잘해주고 있다. 막내의 힘이 선수단에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선수단 전체도 잘 따라주고 있다. 좋은 경기도 있었다. 이 모든 것들을 토대로 후반기를 맞이하고 싶다"고 바람을 전했다.

목표는 최소 60승이다. 2015시즌 52승, 2016시즌 53승, 그리고 지난 시즌 50승에 만족해야 했다. 박경수는 "당장에 가을야구는 하지 못하더라도 개인적으로 60승은 해야 KT가 한 단계 성장했다고 평가받을 수 있다. 더 많은 승수를 쌓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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