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핫피플] ‘월드컵 역사 견인’ 모드리치, 발롱도르 자격 충분하다

스포탈코리아 제공 / 입력 : 2018.07.12 07:25 / 조회 : 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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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박대성 기자= 크로아티아가 역사를 쓰고 있다. 잉글랜드를 누르고 역사상 첫 월드컵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크로아티아 돌풍에는 루카 모드리치의 헌신이 있었다.

크로아티아가 12일 오전 3시(한국시간) 러시아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4강 잉글랜드전에서 2-1 역전승을 해냈다. 크로아티아는 이번 승리로 역사상 최초 월드컵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즐라트코 달리치 감독은 4-2-3-1 시스템에 모드리치를 2선에 배치했다. 브로조비치와 라키티치가 3에 위치해 모드리치와 함께 움직였다. 페리시치와 레비치는 직선적인 움직임으로 크로아티아에 활력을 불어 넣었다.

모드리치는 크로아티아 공수 전반에 기여했다. 많은 활동량으로 크로아티아 허리에 힘을 더했고, 2선과 3선을 오가며 크로아티아 공격을 조율했다. 무게가 앞쪽으로 쏠리면 페널티 박스 근처에서 위협적인 슈팅을 하기도 했다.

히트맵을 보면 명확하다. 중원에 머물렀지만 3선에서 볼을 끌고와 연결고리를 담당했다. 라키티치가 올라와 4-1-4-1 대형을 만들면 공격적인 움직임을 보였다. 후반전 측면 얼리 크로스가 이어지는 경우에도 곁에서 연계 과정을 도왔다.

패스 성공률은 89%다. 크로아티아가 잉글랜드전 포함 3경기 연속 연장전을 했다는 점에서 인상적이다. 360분 혈투가 이어지는 동안 90%에 가까운 패스 성공률을 자랑한 셈이다. 스웨덴전을 90분 내에 끝낸 조던 헨더슨의 패스 성공률은 73%였다.

모드리치의 움직임은 레알 마드리드에서도 일맥 상통한다. 중원 전반에 위치해 팀 공격을 이끈다. 빌드업 과정에 이어 날카로운 슈팅으로 공격을 마무리하기도 한다. 한 축구 전문가는 모드리치를 빌어 토탈 사커의 아이콘 故 요한 크루이프와 닮았다고 평가했다. 크로아티아에서도 공수 전체에 영향을 끼치며 결승 진출을 견인한 셈이다.

월드컵 우승을 해내면 발롱도르 자격은 충분하다. 그렇지 않더라도 크로아티아 역사와 월드컵 동화를 썼다는 점에서 합격점을 받을 공산이 크다. 모드리치는 월드컵 직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컵까지 들어 올렸다. 레알의 전무후무한 챔피언스리그 3연패에도 모드리치의 헌신이 있었다.

리오넬 메시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16강전에서 일찍이 짐을 쌌다. 올시즌 챔피언스리그 트로피를 보유한 선수 중 발롱도르 수상 확률이 가장 높다. 메시와 호날두가 10년 동안 양분한 발롱도르 수상이 모드리치 발에 깨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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