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체 훼손' 워마드, 문재인부터 안중근까지 조롱

이슈팀 / 입력 : 2018.07.11 14:07 / 조회 : 26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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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혐오 커뮤니티로 알려진 '워마드'가 '가톨릭 성체 훼손 사건'으로 네티즌들의 비난을 사고 있다./사진=워마드 홈페이지


여성 온라인커뮤니티 '워마드'의 남성 혐오 표현이 네티즌들의 뭇매를 맞고 있다.


지난 10일 워마드의 한 회원은 가톨릭 종교의 성체를 훼손한 사진을 올렸다. 이같은 특정 종교를 비하하는 식의 게시물이 올라오자 다른 워마드 회원들은 동조하는 모습을 보이며 파문이 커지고 있다.

뉴스1에 따르면 2015년 '워마드'는 메갈리아(메르스 갤러리+이갈리아의 딸들)에서 분화됐다. '메갈리아'는 성차별적 표현에 저항하는 운동 등 여성혐오에 대항하면서 주목받았다. 그러다 내부 갈등이 일어나면서 극단적인 성향의 회원들이 중심이 되어 '워마드'가 갈라져 나왔다.

2016년 워마드는 6·25전쟁을 '대한민국 최대 고기 파티'라고 비하해 논란을 낳은 바 있다. 이어 '남성 회사 동료의 음료에 자동차 부동액을 섞어주자'는 내용의 테러 모의 게시물, 호주 어린이를 성폭행 했다는 글 등으로 경찰 수사를 받기도 했다.

또 워마드는 그간 안중근·윤봉길 등 독립투사를 겨냥한 발언으로 비난을 받아왔다. 2016년 한 회원은 안중근 의사가 피눈물을 흘리고 혀를 깨무는 모습으로 합성한 뒤 일본 도시락과 일본어도 합성하는 게시물을 올리기도 했다.


이후 가수 샤이니 멤버 종현, 배우 김주혁 등이 사망했을 때 "한남충이 사망했다"고 조롱성 글을 적어 파문을 일으켰다.

최근에는 홍익대 누드크로키 몰래카메라 사진 유포 사건을 일으켜 사회적 논란을 일으켰다. 심지어 문재인 대통령의 사진을 해당 몰카 사진과 합성해 조롱하기도 했다.

한편 11일 워마드 회원이 올린 가톨릭을 모독한 '성체 훼손' 게시물이 논란이 되면서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도 들끓고 있다. 11일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워마드 폐쇄' '워마드 수사 요청' 등 워마드에 대한 부정적 목소리가 터져나왔다.

한 청원인은 "성체 훼손은 전 세계 천주교인을 모독한 행위"라며 "(정부가) 성체 절취와 훼손 과정을 정확히 수사해야 국제적 망신거리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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