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동굴소년 코치 13명, 18일 만에 전원 구조

이슈팀 강민경 기자 / 입력 : 2018.07.11 09:42 / 조회 :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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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치앙라이주 탐루엉 동굴에서 18일동안 갇혀 있던 소년 12명과 코치 1명이 전원 구조됐다. 사진은 생환자를 싣고 치앙라이 인근 병원으로 향하는 구급차의 모습이다. /AFPBBNews=뉴스1


태국 치앙라이주에 위치한 탐루엉 동굴에서 18일간 갇혀 있던 유소년 축구팀 소속 소년 12명과 코치 1명이 전원구조됐다.


태국 해군특수부대 네이비실은 지난 10일(한국시간) 페이스북을 통해 "우리는 이것이 기적인지 과학인지 확신할 수 없다. 13마리의 야생 멧돼지들은 이제 모두 동굴 밖으로 나왔다"고 밝혔다. 이어 "(마무리 작업을 하던) 4명의 네이비실 대원들도 안전하게 나왔다"고 설명했다.

CNN, BBC 등 외신에 따르면 마지막으로 구출된 소년 4명과 코치를 구출하기까지 총 9시간이 걸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곧바로 치앙라이주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앞서 지난 8일과 9일 각각 소년 4명이 구출됐다. 외신들은 "먼저 구출됐던 소년 8명은 현재 면역력이 떨어져 격리 병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치앙라이주 유소년 축구팀 소속인 소년 12명과 축구 코치 1명은 지난달 23일 훈련을 마치고 인근에 위치한 탐루엉 동굴을 관광하기 위해 나섰다가 연락이 두절됐다. 이들은 갑자기 내린 비로 물이 불어나면서 동굴에 고립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지난 2일 실종 10일 만에 영국인 잠수부에 의해 탐루엉 동굴 입구에서 발견됐지만 탈출 경로가 험난해 구조가 지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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