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ALL 유럽' 프랑스vs벨기에, 크로아vs잉글랜드, 4강 대진 확정

김우종 기자 / 입력 : 2018.07.08 0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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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벨기에 아자르-프랑스 음바페-잉글랜드 해리 케인-크로아티아 모드리치. /AFPBBNews=뉴스1





러시아 월드컵 4강 대진이 완성됐다. 프랑스와 벨기에, 잉글랜드와 크로아티아가 각각 격돌한다.


크로아티아 축구 대표팀은 8일 오전 3시(이하 한국 시간) 러시아 소치에 위치한 피시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러시아 축구 대표팀과 '2018 러시아 월드컵' 4강전에서 90분 동안 1-1, 연장 120분까지 또 한 골씩 주고 받아 2-2로 비긴 뒤 승부차기 혈투 끝에 4-3(승부차기 스코어)으로 승리했다.

러시아-크로아티아와 8강전을 끝으로 러시아 월드컵 4강 대진표가 최종 확정됐다.

먼저 디디에 데샹 감독이 이끄는 프랑스 축구 대표팀(FIFA 랭킹 7위)이 오는 11일 오전 3시 상트페테르부르크 스타디움에서 로베르토 마르티네즈 감독이 지휘하는 벨기에 축구 대표팀(FIFA 랭킹 3위)을 상대로 4강전을 치른다.


두 팀은 조별 예선을 나란히 1위로 통과했다. 프랑스는 C조에서 호주를 2-1, 페루를 1-0으로 각각 격파한 뒤 덴마크와 0-0으로 비기며 조 1위로 16강에 올랐다.

이어 아르헨티나와 16강전에서 난타전 끝에 4-3으로 승리한 뒤 8강전에서는 '난적' 우루과이를 2-0으로 제압하며 4강에 진출했다. 프랑스는 1998년 자국서 열린 대회서 우승한 게 월드컵 최고 성적이자 유일한 우승이다.

벨기에는 G조에서 파나마를 3-0, 튀니지를 5-2, 잉글랜드를 1-0으로 각각 제압, 3승으로 16강 무대를 밟았다. 이어 일본과 16강전에서 0-2로 뒤지던 경기를 3-2로 뒤집어 승리한 뒤 8강에서는 '영원한 우승후보' 브라질을 2-1로 제압하며 4강에 올랐다. 벨기에의 월드컵 최고 성적은 1986년 대회 4위로, 유일한 4강 진입이자 최고 성적으로 남아 있다.

'축구 종가' 잉글랜드는 조별(G조) 예선을 2위로 통과했다. 튀니지를 2-1, 파나마를 6-1로 각각 물리쳤으나 벨기에에 0-1로 패했다. 콜롬비아와 16강전에서 1-1 무승부 후 승부차기서 4-3으로 승리했다. 그리고 8강에서 스웨덴을 2-0으로 무찌르며 4강 무대를 밟았다. 1990 대회 후 28년 만에 4강에 오른 잉글랜드는 1966년 이후 58년 만에 월드컵 두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막차로 4강에 합류한 크로아티아는 지난 1998 프랑스 월드컵 이후 20년 만에 4강에 진출했다. 크로아티아는 D조 조별예선에서 나이지리아를 2-0, 아르헨티나를 3-0, 아이슬란드를 2-1로 모두 제압하며 조 1위로 16강에 안착했다. 이어 16강전에서는 덴마크와 1-1 무승부 후 승부차기서 3-2로 승리한 뒤, 8강에서 '개최국' 러시아마저 제압하며 4강에 합류했다. 잉글랜드와 크로아티아는 오는 12일 오전 3시 러시아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운명의 준결승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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