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멘 난민 수용, 국민 절반이 반대..여성은 60%이상

이슈팀 / 입력 : 2018.07.05 14:16 / 조회 : 5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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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예멘 난민 수용에 대한 국민여론./사진제공=리얼미터


국민 절반이 제주도 예멘난민 수용을 반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는 tbs 의뢰로 지난 4일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500명을 대상으로 제주도의 예멘 난민 수용에 대한 국민 인식 현안조사를 실시해 발표했다.

조사 결과 반대 의견은 53.4%, 찬성은 37.4%다. 지난달 21일 발표한 1차 조사와 비교했을때 반대가 4.3% 늘었다. 찬성은 1.6% 줄었다. 예멘 난민 수용과 관련에 잘 모르겠다고 답한 사람은 9.2%로 2.7% 감소했다.

성별에 따라 찬반 비율은 다르게 나타났다. 여성은 60% 이상이 반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지만, 남성은 찬성 48%, 반대 46.6%로 거의 비슷했다.

연령별로는 20대가 반대 비율이 가장 컸다. 찬성 비율(21.8%)에 세 배가 넘는 66%가 반대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50대는 46.4%로 반대 비율이 가장 낮았다. 찬성 비율이 반대보다 더 높은 연령대는 없었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라 지역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50% 이상이 반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 반대가 가장 많은 곳은 각각 57.1%로 서울과 제주다. 경기/인천과 부산/경남/울산이 55.3%, 53.5%로 뒤를 이었다. 광주/전라 지역은 51.9%로 찬성이 우세했다.

지지 정당별로는 정의당 지지층이 63.9%로 유일하게 찬성 비율이 반대보다 높았다. 민주당 지지층은 찬성 43.5%와 반대 49.6% 비율로 팽팽하게 맞섰다. 바른미래당은 지난 1차 조사보다 반대 비율이 18.8% 증가한 77.9%로 조사됐다.

대통령 지지 여부에 따라서도 다른 양상을 보였다. 지지층에서는 예멘 난민 수용 찬성 47.3%, 반대 44.2%로 양론이 팽팽했지만 반대층에서는 반대가 70%를 넘었다.

이번 주중집계는 무선(8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18년 1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다. 응답률은 4.2%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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