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카구치 켄타로 "당당한 여자가 좋다"

전형화 기자 / 입력 : 2018.07.04 16:28 / 조회 : 43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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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배우 사카구치 켄타로가 영화 '오늘밤, 로맨스 극장에서' 호흡을 맞춘 아야세 하루카가 연기한 미유키 공주 같은 당당한 여자가 좋다고 밝혔다.


사카구치 켄타로는 4일 서울의 한 호텔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이 같이 밝혔다. '오늘밤, 로맨스 극장에서'는 고전 영화 상영관인 로맨스 극장에서 현실로 나오게 된 흑백 영화 속 공주님 미유키와 사랑에 빠지게 된 영화감독 지망생 켄지의 마법 같은 러브 스토리를 그린 판타지 감성 멜로영화. 일본 개봉 당시 개봉주 박스오피스 1위 석권 및 7주 만에 누적 흥행 수입 10억 엔을 돌파한 화제작이다. 사카구치 켄타로가 켄지 역을, 아야세 하루카가 미유키 공주 역을 맡았다.

사카구치 켄타로는 "아야세 하루카와 앞서 영화 '바닷마을 다이어리'를 찍은 적이 있다"며 "그 때는 10초 정도 밖에 같이 찍지 못해서 친해지고 말고가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영화에서 아야세 하루카가 맡은 미유키는 서양풍의 공주다. 그런 역할을 소화할 수 있는 배우는 아야세 하루카 말고는 없다고 생각해서 안심했다"고 덧붙였다.

사카구치 켄타로는 "미유키 같이 당당한 여자를 좋아한다. 영화 속에서 공주와 시종 같은 관계인데 그걸 상사와 부하 직원 관계라고 생각하며 연기했다. 남녀 관계에도 분명 리드하는 사람들이 있으니 그걸 확대했다고도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영화 속에서는 미유키의 비밀이 드러나는 장면에서 귀엽고 예쁘게 느껴지는 것 같다"면서도 "나는 당당한 여자가 좋다"라고 설명했다.

사카구치 켄타로는 일본 뿐 아니라 한국에서도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배우. 일본 리메이크작인 '미안하다, 사랑한다'와 '시그널 장기 미제 사건 수사반', '너와 100번째 사랑'에 대해 한국 팬들의 반응이 뜨겁다. 사카구치 켄타로 내한소식이 알려지자 무대인사를 하는 극장이 예매 1분만에 매진이 되는가 하면 2차와 3차 무대인사까지 순식간에 전석 매진이 돼 높은 인기를 실감케 했다.


'오늘 밤, 로맨스 극장에서'는 오는 11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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