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PK 3번 막고도 탈락' 슈마이켈 "이상한 기분이다"

박수진 기자 / 입력 : 2018.07.02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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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 슈마이켈 골키퍼 /AFPBBNews=뉴스1


크로아티아의 3차례 페널티킥을 막고도 8강 진출에 실패한 덴마크 카스퍼 슈마이켈(32) 골키퍼가 심정을 밝혔다. 이상한 기분이 들고, 실망스럽지만 팀이 자랑스럽다는 이야기를 했다.

덴마크는 2일 오전 3시(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니즈니 노브고로드경기장에서 열린 크로아티아와 '2018 러시아 월드컵' 16강전서 1-1로 비겼지만 승부차기에서 2-3으로 패했다.


1승 2무를 기록 C조 2위로 16강에 오른 덴마크의 도전은 막을 내렸지만 슈마이켈 골키퍼의 활약은 빛났다. 이날 크로아티아의 페널티킥 3개를 막아냈다. 연장 후반 루카 모드리치의 페널티킥을 막아낸 슈마이켈은 승부차기에서도 크로아티아 1번 키커 밀란 바델리, 4번 키커 요십 피바리치의 킥을 모두 방어했다.

슈마이켈의 선방에도 덴마크 크리스티안 에릭센, 라세 숀, 니콜라 외르겐센이 승부차기를 넣지 못하며 경기를 내줬다.

유럽 축구매체 ESPN에 따르면 경기 종료 후 슈마이켈은 "이상한 기분이 들고 매우 실망스럽다"면서도 "하지만 팀에 어마어마한 자부심을 느낀다. 오늘 뛴 선수들 말고도 대표팀에 헌신한 모든 이들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슈마이켈은 "오늘 페널티킥을 찬 덴마크 선수들은 모두 영웅"이라며 "우리는 환상적인 팀이고. 곧 다시 돌아올 것이다. 오늘의 이 느낌을 잊지 말고 미래에 보탬이 되게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더 나은 모습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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