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CUS]은퇴→완전한 은퇴?..이태임에게 잊힐 권리를

[기자수첩]

윤성열 기자 / 입력 : 2018.06.29 15:36 / 조회 : 22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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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창현 기자


배우 이태임(32)의 연예계 은퇴를 두고 말들이 많다. 일각에서는 이태임의 포털 사이트 프로필과 SNS 사진이 삭제된 것을 놓고 '완전한 은퇴', '완벽한 은퇴'라고 표현하며 남다른 관심을 쏟아내고 있다.

29일 현재 네이버, 다음, 네이트 등 주요 포털 사이트에는 이태임의 프로필이 삭제돼 있다. 팬들과 소통 창구로 사용했던 인스타그램 계정 속 사진도 대부분 지워진 상태다. 지난 3월 결혼 발표와 함께 연예계 은퇴를 선언한 그가 대중의 관심으로부터 최대한 멀어지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결과론적으론 이태임을 향한 관심을 다시 불러일으키는 역효과를 낳았다. 그의 프로필이 삭제된 소식이 알려지자 각종 포털 사이트에는 그의 이름이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오르내렸고, SNS에선 이태임을 향한 다양한 반응이 쏟아졌다.

연예인이 아닌 평범한 한 남자의 아내로서, 한 아이의 엄마로서 삶을 바랐던 그녀였지만, 지난 3월 연예계 은퇴를 선언한 지 불과 3개월여 만에 다시 화제의 중심에 서게 된 것이다.

이태임은 '이미' 은퇴를 선언했다. 지난 3월 19일 자신의 SNS에 "여러 생각과 고통 속에서 지난날 너무 힘들었다"며 "앞으로 평범한 삶을 살아가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후 임신 중인 사실이 알려졌고, 아이의 아버지는 1974년 띠동갑 연상의 M&A사업가로 밝혀졌다.(스타뉴스 3월 22일 단독 보도)

출산 후 남자친구와 결혼을 앞둔 이태임은 소속사와 전속계약도 해지했다. 10년 가까이 이어온 배우 생활을 청산하고 '평범한 삶'을 살기 원했다. 은퇴를 선택한 것이다. 이제 프로필도 삭제하고, SNS 사진도 지웠다.

하지만 일부 팬들과 매체들은 이태임을 향한 관심을 놓지 못하는 듯하다. 포털 사이트 프로필 삭제만으로도 기사가 쏟아지고, 댓글이 도배되는 등 여전한 유명세를 치르고 있다. 하지만 이는 잊혀 지길 원하는 그녀의 바람과는 거리가 멀다. 더이상 그녀에게 쏠리는 '과한' 관심은 가십거리에 지나지 않게 됐다.

한 때 뜨거운 관심을 받았던 스타였지만 스스로 인기를 뒤로 하고 활동을 중단한 그녀다. 쉽게 내릴 수 없는 결정이었음이 분명해 보인다. 비록 관심은 연예인으로서 살아온 여인의 숙명이라지만, 지나치면 '간섭'이고 '참견'이다. 이제 '평범한 삶'을 선택한 그녀에겐 '잊힐 권리'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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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열|bogo109@mt.co.kr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연예국 가요방송뉴미디어 유닛에서 방송기자로 활동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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